투표율이 낮다면 피선거권자들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 돈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에만 신경씁니다. 찍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에 신경쓰느니 차라리 확실한 표를 잡는 게 더 이득이겠죠. 그러니 부정과 부패가 생길수밖에 없겠죠. 투표율이 낮으면, 투표를 하더라도 그 수가 적어서 자신이 충분히 콘트롤할 수 있으니까요.
이에 반해서 투표율이 높다면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섭니다. 아무리 돈을 뿌려도, 챙겨줘도 유동층을 못잡으면 못이기니까요. 그러니 모두의 눈치를 볼 수밖에없겠죠. 그러니 함부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아, 내가 막 하다가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거죠.
뽑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그 사람들에게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이 어떻든, 결국 국민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 어떤 정책이든 좋게되지 않을까요. 눈치를 본다는 건 부정과 부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그런 눈치를 주는 게 권리이자 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