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마, 네가 눈앞에서 남이 상처 입는 것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는 녀석이라 다행이다.
남을 상처 입히는 인간을 용서하지 않는 녀석이라 다행이다.
보라고, 간단하잖아. -그 누구도 상처 입지 않는 세계의 완성이다.
이 부분과
아마도 나는 이 광경을 잊지 않겠지. 잊지 못하겠지.
저 눈부신 무대 위에 선 것은 아니지만,
환호하는 군중들 속에 몸담은 것은 아니지만,
혼자 맨 뒤에서 그저 바라보기만 했을 뿐이지만
그래도 틀림없이 잊지 못할 것이다.
이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하치만과 다른 타인들과의 거리감을 잘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네요
그 누구도 상처 입지 않는 세계의 완성이란건
자신을 제외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들과의 거리감을 알 수 있습니다.
봉사부 패거리의 공연을 지켜보는 모습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