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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를 깨달은 군인
게시물ID : military_57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디드
추천 : 3
조회수 : 6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7 14:56:31
다음달에 동원훈련인데 전투복이 작으므로 음슴체로 갑니다.

우리 대대는 본관뒤에 공터에 판넬같은거로 대강 가건물을 만들어서 거기에 인사과랑 동원과를 둠.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는 그 ㅈㄹ맞은........................에어컨을 켜도 켠게 아니라서 그냥 포기하고 살았음)

무튼 바로 옆이 동원과라 서로 업무 많으면 도와주고 그랬음.

물상병때 동원담당관(중사)님이 새로 오셨는데 이분이 밀리터리 프라모델 덕후임. 덕업일치ㅋㅋㅋ(특기까지는 일치하지 못하셨지만)

일과 끝나고 인사과가 야근하면 퇴근하고 추리닝입고 처부에 와서 전차나 전함 프라모델을 조립함.
(완구류가 완비되어서 그런듯함. 커터칼이라던가 본드라던가)

야근할일이 있어서 21시까지인가 신나게 야근하고 상황판을 고치고있는데

주섬주섬와서 프라모델을 조립함. 뭐하는 양반이지........라고 생각하면서 업무에 집중을 했지만

1시간이 지나고나서 옆에가서 구경함ㅋㅋㅋㅋ(하라는 업무는 안 하고!!)

옆에서 구경하고 있으니까 '요거 맞춰볼래?'하면서 전차 부품을 줌.

조립해보니까 재밌음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도색한 완성품 사진보여주는데 막 너무 멋있는거ㅋㅋㅋㅋㅋ

결국에는 업무없는 주말에는 담당관이랑 말출나갈때까지 프라모데라 맞춤ㅋㅋㅋㅋㅋ

유격훈련 가서도 프라모델 조립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역하고나서도 프라모델 조립하는데

사람들한테는 '프라모델 조립은 하지만 덕후는 아니라능!!'이라고 주장함.

씨알도 안 먹히지만.

쓰고보니 재미없네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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