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기사를 보면 이게 제목인가 싶은 것도 있을 겁니다.
또한 인터넷 기사를 보면 이게 기사인가 싶은 것이 있을 겁니다.
특히 연예기사 중에 보면 드라마나 예능 내용을 꼭 감상문 쓰듯이 올라오는 기사도 있을 겁니다.
혹은 1박2일이나 무한도전 혹은 아이돌 까는 기사 혹은 근거도 없는 열애설을 터트리기도 합니다.
그거 일단 다 낚시 기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언론사는 대학 갓 나온 기사도 쓸 줄 모르는 사람들 혹은 대학생들을 인턴 기자로 뽑습니다.(정부에서도 지원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언론사는 이들에게 기사를 쓰게 합니다.
기사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인턴 기자들이 쓴 기사가 제대로 된 기사라 생각하시는지요. 뭐 걔 중에는 탁월하게 잘 쓰는 인턴 기자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거의 감상문 쓰는 수준이죠.
그러면 언론사는 이들을 채용해서 인턴기자로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낚시성 기사를 쓰는 것일까요?
왜 낚시성 제목을 쓰는 것일까요?
한 마디로 누리꾼들이 많이 들어오라는 것입니다. 조횟수를 높이는 것입니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조횟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이쯤 되면 "아하, 조횟수 올려 배너광고 수익 높이려는가 보다"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배너광고 수익 요즘 그렇게 짭짤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왜 자꾸 낚시 기사를 만드느냐 하면 조횟수를 높이면 높일수록 수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조횟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광고기사를 써달라는 전화가 많이 옵니다.
"얼마 줄테니 광고성 기사를 써주시기 바랍니다"
뭐 그런 의뢰가 많이 들어오죠. 식당에서부터 중소기업, 그리고 병원 등 전방위적으로 의뢰가 들어오죠.
요즘 흔히 생각하는 광고보다 입소문이 마케팅에 더 유리하다 판단하는 기업체들은 입소문을 높이기 위해 광고성 기사를 게재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공과 열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니 조횟수 높은 언론매체일수록 그 의뢰가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옛날 종이신문들은 특종에 매달렸지만 요즘 인터넷 신문들은 조횟수에 매달리는 이유는 이런 이유입니다.
옛날에는 특종을 터트리면 그 종이신문에만 잘 팔렸지만 요즘은 어느 신문이 특종을 터트리면 인터넷 신문들이 달려듭니다.
'어느 신문에 의하면'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쓰기 때문에 특종의 의미가 많이 퇴색됐죠.
그러니 언론사 입장에서는 특종 보다는 낚시성 기사가 더 땡기는 것입니다. 낚시성 기사를 써야 조횟수를 높이고 그래야 수익 창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낚시성 기사가 연예 등 분야에 한정됐지만 몇년전부터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확대되면서 기사 제목만 보면 낚시성 기사만 보면 누리꾼들이 화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XXX 정치인 "OOO은 바보"라고 말했다'는 제목이 있습니다. 뭐 이 제목만 보면 XXX 정치인은 나쁜 놈이지요. 하지만 이건 기자의 낚시성 제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후 사정을 들어보면 전혀 다른 내용인데 조횟수를 높이려는 이유로 낚시성 제목을 사용하는 경우이죠.
'XXX 연예인 OOO와 결혼'란 제목을 클릭해보니 드라마 상에서 결혼한 내용이었더라.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횟수를 높이려는 이유 때문이지요.
그러니 기사 하나만 보고... 기사 제목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셔도 안됩니다. 기사 한 줄만 보고 판단하셔도 안됩니다.
요즘 들어 엄청나게 왜곡된 정보들이 기사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절대 낚시성 제목과 낚시성 기사에 열폭하셔도 안됩니다.
"감히 누가 우리 XXX를 건드려"라고 열폭을 하시면 스트레스만 늘어나게 됩니다.
불확실한 정보 왜곡된 정보로 만든 기사에 현혹되면 안됩니다.
엣말에 혹세무민이란 말이 있는데 요즘 언론사들이 그런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론사가 사실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