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은 레이드 파티... 저는 인파구요...
12 미인피를 든 그랜드마스터가 10 차힘 청룡대를 든 저보고 왜 딜이 안 나오냐고 징징대기 시작할 때부터 대충 알아봤음...
레이드 시작하고 연기 들어가자마자 2번방 클리어 안 되는거 보고 [딜을 어떻게 넣길래 피도 안 까이는거냐...] 생각을 했는데
뭔가 스킬을 열심히 쓰는 것 같긴 한데 자세히 보니 제대로 맞는게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킬이 맞든 안 맞든 이펙트가 화려하니까 맞는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몹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보기는 하냐? 네게 눈이 달려있긴 한거냐?] 라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손발이 안 맞더군요.
연기 터지는거 보고 저지 도 안 되겠구나 예감은 했습니다.
결국은 저지 안 되고 탈주자 나오고..... 레이드 공대는 터졌지만 정작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내 캐릭과 같이 가는 파티원 캐릭터의 특성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거 중요한겁니다.
어떠한 스킬을 썼을 때 => 어떤 상황이 나오며 => 그 상황에 나는 어떤 스킬을 사용하거나 행동할 수 있는가 를 아는 것은
딜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것인데 그런걸 무시하는 경향이 최근에 너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거 보면 참 답답합니다... 저도 메인 캐릭터로 인파를 키우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캐릭터들을 육성해봤고
만약 육성을 해보지 않았더라도 영상으로 많이 보면서 맞춰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ㅋㅋㅋㅋㅋ
인파 특성상 스킬 1개당 3초 이상 홀딩이 됩니다. 홀딩을 해주면 지 맘대로 딴데 가서 헛짓거리 하고 있는 파티원들이라던지...
자신이 파티에서 뭘 담당하고 있고 어떤 역활을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지도 못 한 상태에서 레이드 공팟에 들어와서
[누구 때문에 딜이 안 나오네 / 누구 때문에 어디가 터졌네] 이딴 소리를 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좀 돌아보면 좋겠는데 말이죠.
Ps - 홀리 구인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계정에 레이드 갈 수 있는 홀리가 1개라도 있는 분이 얼마나 되는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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