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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는 홍진호가 우승해야 프로그램 제목에 어울릴 듯
게시물ID : star_167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지막정리
추천 : 10
조회수 : 146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7/08 15:58:14
김경란씨는 이때까지 자신의 정치적인 능력, 즉 편가르기와 공공의 적 만들기를 통해 준결승까지 데스매치 한 번 안하고 무난히 올라왔죠.

이번 11회전에선 김경란씨가 빛나는 두뇌플레이를 했습니다만, 그 전까진...글쎄요.

특히 오픈패스에서는 성규가 알아낸 필승법으로 서로 카드배분할때 자신이 가장 좋은 조합의 카드를 가져가고 정작 필승법을 알아낸 성규는 쩌리카드만 가져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죠.

동맹을 만들고, 적을 만들고, 그 안에서 최대한 실리를 챙긴다.

분명 게임을 이기는 하나의 방식입니다만 이런 승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봤을 때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홍진호씨는 차유람씨가 인터뷰에서 응원한 내용대로 착각으로 1화 때 이준석씨를 배신한걸 제외하면 딱히 누군가를 배신하거나 속이는 행위 없이 자신의 능력만으로 결승까지 올랐습니다. 

그 게임감각을 두려워해서 여러사람들이 견제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데스매치 세 번을 이기고 올라온 것도 대단하고, 게다가 여지껏 홍진호씨는 지니어스 카드관련 게임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특히 오픈패스 때 대놓고 다른 게스트들이 홍진호씨와 김풍씨를 배척하고 자기들끼리만 필승법을 공유했을 때 그것을 혼자 힘으로 그 회 단독우승을 차지할 때는 통쾌감마저 주었죠. 

또, 가장 추악한 게임판이 되었던 데스매치, 차유람씨와 박은지씨의 이미지게임에서는 박은지씨가 초반에 성규와 이상민씨를 포섭해서 대놓고 치트행위를 하자, 불리한 차유람씨를 홍진호씨가 중간에 난입해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방식은 똑같았다지만 한 쪽은 이기기위해, 한 쪽은 타인을 돕기위해 한 행위였죠.

그리고 결국 다음에 그 박은지씨를 데스매치에서 지목해서 직접 떨어뜨리기까지 했습니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홍진호씨는 방송을 통해 개인의 능력으로 동맹(조직)을 부수는 정의로운 플레이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된거죠.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서 우리가 다윗에 감정이입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이라는 제목대로, 지니어스한 홍진호씨가 이번에 우승해야 가장 아름다운 승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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