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헬스장에서 열심히 스쿼트를 하는 여자분이 있었네요.

개인 pt 하면서 요 몇일 부지런히 하시더니 오늘 정말로 보고 싶진 않았지만 트레이너가

스쿼트를 하면 허벅지 뒤쪽이랑 엉덩이가 발달된다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트레이너가 잠시 바빠서

자리를 비우는 틈을 타서 안그래도 트레이닝 복이 아주 짧은 반바지였는데 제가 볼땐 순간 자기 집처럼

착각을 하고 엉덩이 골이 다 보일정도로 바지를 까놓고선 엉덩이 라인을 딱 보는 겁니다. 순간 1초정도 정적이

흐르더니 여기가 헬스장이라는걸 알아채고는 다시 바지를 원위치를 시키더군요.

 

아마도 본의 아니게 저혼자 그 장면을 생생하게 본지라 보고도 모르척 시치미를 뗏지만 헬스장에서

snl를 찍는 듯한 느낌을 잠깐 받을수가 있었네요. 괜히 변태 같은 취급 받을까봐 더 열심히 운동했지만

괜히 찔리네요 ㅠㅠ 다행인건 그 순간 저랑 눈을 안마주쳐서 다행이네요.

대각선쪽 운동기구에 앉아있어서 최악의 멀쭘함은 면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