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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집단 휴업 예고에 대한 한 보육교사의 생각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76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천상바람v
추천 : 3
조회수 : 17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26 20:56:36

안녕하세요~ ^^ 오유 눈팅 3년차인 보육교사입니다 

아가들과 긴 근무시간과 잔업등으로 지친 스트레스를 오유에서 즐겁게 풀고 가고 있습니다.

즐거움과 '그래도 안생겨요'를 안겨주신 오유인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ㅜㅜ

최근 뉴스나 다음 아고라에서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업이 핫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다음 아고라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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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간 어린이집 다음 주 집단 휴업 예고
SBS | 신승이 | 입력 2012.02.24 20:24 | 수정 2012.02.24 22:20 

<앵커>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들이 다음 주에 한꺼번에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보육료 올려달라며 일주일 동안 집단 휴업을 하겠다는 겁니다.

신승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민간 어린이집.

입구에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윤해순/민간 어린이집 원장 : 통신문이나 자기 원의 통신을 통해서 전폭적으로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다음 주부터 집단 휴원에 들어갈 것임을 공식 예고했습니다.

정부 당국이 보육료를 동결시키고 규제만 강화하고 있다면서, 보육료 상한선을 올리지 않을 경우 집단 휴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실에 맞는 인건비를 지급해주거나 상응하는 보육료 차액을 지원해줄 것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천영/전국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위원장 : 제안서도 냈는데 소통이 안 되고 있습니다. 소통이 안 되다 보니 이제 결국은 자꾸 수위가 높아지는 대응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죠.]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은 1만5000여 개로, 75만여 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의 절반 정도가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이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가정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 숙/학부모 : 맞벌이이고 옆에서 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당장 그 엄마들이며 부모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황인옥/학부모 : 황당하죠. 그런 식으로 의견을 개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머리 두당으로, 정말로 돈으로밖에 안 보이시나.]

정부는 보육료 인상 요구에 대해 대화는 계속 해나가겠지만 집단 휴업에 들어갈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창언/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장 : 1차 시정명령 조치를 하고, 또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 순차적으로 운영정지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아이 맡길 곳이 없는 부모들을 위해 당직교사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와의 대화가 풀리지 않을 경우, 휴업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미)
신승이[email protected]

저작권자 SBS & 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8뉴스>

<앵커>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들이 다음 주에 한꺼번에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보육료 올려달라며 일주일 동안 집단 휴업을 하겠다는 겁니다.

신승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민간 어린이집.

입구에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윤해순/민간 어린이집 원장 : 통신문이나 자기 원의 통신을 통해서 전폭적으로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다음 주부터 집단 휴원에 들어갈 것임을 공식 예고했습니다.

정부 당국이 보육료를 동결시키고 규제만 강화하고 있다면서, 보육료 상한선을 올리지 않을 경우 집단 휴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실에 맞는 인건비를 지급해주거나 상응하는 보육료 차액을 지원해줄 것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천영/전국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위원장 : 제안서도 냈는데 소통이 안 되고 있습니다. 소통이 안 되다 보니 이제 결국은 자꾸 수위가 높아지는 대응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죠.]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은 1만5000여 개로, 75만여 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의 절반 정도가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이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가정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 숙/학부모 : 맞벌이이고 옆에서 봐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당장 그 엄마들이며 부모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황인옥/학부모 : 황당하죠. 그런 식으로 의견을 개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머리 두당으로, 정말로 돈으로밖에 안 보이시나.]

정부는 보육료 인상 요구에 대해 대화는 계속 해나가겠지만 집단 휴업에 들어갈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창언/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장 : 1차 시정명령 조치를 하고, 또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 순차적으로 운영정지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아이 맡길 곳이 없는 부모들을 위해 당직교사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정부와의 대화가 풀리지 않을 경우, 휴업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미)
신승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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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아고라 글을 읽어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업때문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학부모님들도 그렇고 

2012년 3월 새학기를 준비하느라 방학은 뒷전이요 쉬지도 못할 보육교사들을 생각하니 씁쓸했습니다.

저희 어린이집은 삼일절 지나고 하루만 가정학습기간으로 하고 부득이 하게 부모의 사정으로

가정학습을 못하는 아동만 등원하기로 했어요

대신에 선생님들은 새학기준비를 하루 동안 해야 된답니다.

(할게 많아요... 아기들 사물함도 바꿔야 되고 장난감도 바꾸고 책정리 하고 대청소하고 환경도 꾸미고..)


솔직히 이번에는 원장들이 너무 이익만 챙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육료를 더 받아봤자 보육의 질이라던지 교사들의 처우나 월급을 올려줄 생각들을 안하는게 

원장들 이니까요

먹을거 안전하고 깨끗하게 다 챙겨주시고 아이들에 대해서 많이 신경쓰고 보육교사들 한테 잘해주는

착한 원장도 있지만 돈에 눈이 멀어 학부모 앞에서는 거짓말에 이런저런 핑계대며 보육교사 월급 올려주지도

않고 짜게 맞추는 나쁜 원장도 있어요

제가 아는 지인도 보육교사인데 원장이 교사월급도 꼬박꼬박 안주고 (월급이 허구한날 밀린대요)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회피하고 교사들 사람 취급도 안해 주는데

알고보니 압구정동에 살고 있는 데다가 허구한날 명품을 지르고 다닌다고 합니다.

우리 어린이집 원장도 아이들은 유기농으로 먹인다고 학부모한테 거짓말하고 (마트에서 싸게 산 식자재로씀)

식단표도 잘 안지키시셔서 (허구한날 빵 빵 빵) 저희들이 보다 못참아서 한말씀 드렸더니 

고치셨답니다........

이렇게 정부나 부모한테서 나온 보육료를 자기 사리사욕에만 펑펑 쓰고 

정작 아기들과 교사한테 베풀줄 모르는 원장이 많은데 

보육료가 짜다고 파업질 하는 것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아요

차라리 그 돈을 아기들과 교사들에게 썼으면 보육료가 모자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원장들의 이기심에 학부모들과 아이, 보육교사들에게 피해가 가고 있는 현실에 마음이 씁쓸하네요..

모자란 저의 글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ㅠㅠ

학부모와 아이, 보육교사랑 원장이 서로 욕심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적은 박봉과 길고긴 근무시간에 힘들어 하시는 대한민국의 보육교사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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