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오유에 어떤 놈(?)들이 자꾸 디도스 공격을 퍼붓는건지ㅠㅜ...
이번에 소개해드릴 시리즈는 국내 케이블에 <고스트 앤 크라임>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된 적 있는 드라마 <미디엄>이에요.
Medium이란 단어에는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영매'라는 뜻으로 쓰였어요.
<미디엄>은 미국 공중파라 할 수 있는 NBC에서 2005년 1월 3일부터 5시즌까지 방영되다가
6시즌부터는 역시 미국 공중파라 할 수 있는 CBS에서 방영되어 2011년 1월 21일 7시즌 130에피소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신기'(?)를 타고난 앨리슨 드부아(패트리샤 아퀘트 분)라는 여성이 지방검사와 경찰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에요.
실제 영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해요.
조 드부아(제이크 웨버 분)라는 대체에너지 관련 장치를 연구하는 엔지니어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평범한 주부 앨리슨 드부아는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로스쿨을 다니며 지방검사실의 사무 보조로 일하게 되는데요.
물건을 만지면 관련된 영상이 떠오른다던지, 꿈에 그날 서류에서 본 사건의 전말이 나온다던지,
사건의 피해자가 꿈에 나와 억울함을 호소한다던지, 영혼이 보인다던지 하는 경험을 자꾸 하게 되죠.
앨리슨은 이러한 경험으로 사건에 대해 조언을 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정상인으로 보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사실관계가 틀린 사건을 바로 잡거나,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결국 위의 사진에 나온 콧수염 대머리 아저씨마누엘 드발로스 지방검사(미구엘 산도발 분)에게 사실을 털어놓고
대외적으로는 비밀리에 리 스캔론 형사(데이빗 쿠빗 분)와 사건 조사를 하게 됩니다.
앨리슨은 대체로 꿈에서 사건에 전말이나, 범인들을 보기 때문에
남편 조 드부아는 그녀가 놀라서 깰 때 덩달아 깨기 일쑤라 늘 수면부족에 시달립니다ㅠㅜ...
그러나 조는 앨리슨에게 화를 내기 보다는 앨리슨을 걱정하며 고민을 나누려 애씁니다.
그런 부부 사이라 금슬이 좋아서, 그 사랑의 결실로 세 명의 딸을 두고 있어요.
사춘기인 첫째와 말괄량이 둘째는 그 나이의 여느 아이들처럼 간혹 사소한 일로 다투기도 하고 말썽을 부리기도 합니다.
딸들에게 엄마의 신기가 간혹 부분 부분 나타나기도 합니다.
앨리슨은 사건 때문에 간혹 난관에 부딪히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있지만
언제나 그녀를 걱정하며 지켜보는 가족들이 있기에 그녀는 행복합니다.
영매라는 특이한 소재의 수사드라마지만 한편으로는 따뜻한 가족드라마이기도 한 시리즈 <미디엄>
어떤 외국 드라마를 볼까 고민인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