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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가 사람을 잡더라구요 아주 죽이네요. 죽여요....19
게시물ID : gomin_57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밥Ω
추천 : 7
조회수 : 146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3/20 02:17:54
온갖 약이라는 약은 달고사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입니다.
신경계통약에 소화제 퍼뜩하면 마취당하고 한약도 먹고... 몸이 많이 안좋아요.
수면제를 달고살구요.



이런 저에게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졌으니.....




테스트기의 두줄...................





남친이랑 헤어진지는 두달반이나 됬는데. 이젠 연락도 안하는데.



참 사람이 할말을 잃게 만들더라구요. 제 인생에 이런 시련이 또 있을까요.
차라리 옆에서 남친이 위로해주면 모를까 제 옆엔 아무도 없고 덜렁거리는 제 몸뚱이 뿐인걸요.
임신하면 감기약도 안먹는다는데 저는 그 기간동안 전신마취도 했고 수면제를 달고 살았고 신경안정제도 매일 꼬박꼬박챙겨먹었고 한약도 먹었어요. 그 아이세포는 정상이 아니겠죠. 아니고도 남을껄요.... 나도 정상이 아닌데.....





처음에는 계속 눈물이 나오더니 나중에는 현실도피가 되서 도로에 뛰어들까? 하다가 그럼 아프게 죽겠네. 생각도 나고. 별의별 미친생각하며 집에와서 ......... 네이버 뒤지고..........

아 저 참고로 이십대 중후반입니다. 미성년자는 아님..



요즘 중절수술해주는데도 없다고 하고 막 낙태찬반여론이 뜨거운데.



내가 이 입장이되니.............괜히 국가가 야속하고. 아기에게는 미안하지만. 나 차라리 낳느니 죽음을 택하겠어요. 정말 이건 아닌것같아요. 




지인통해서 병원알아봐서 내일 병원가요. 새벽인데 잠이 안오네요. 초음파사진 절대 안보고싶네요. 보면. 미쳐버릴것같아요. 사실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만약........우리가 헤어지지 않았따면....넌 당장 나에게 결혼하자고 했을껄? 넌 그럴애니깐............. 근데 이 애가 왜케 늦게나타났니...................................이 사실을 너한테 말도 할수가 없구나........그게 더 슬프다.



사람 돌아버리고 환장하고 미칠듯한....시간이네요...생명은 또 먼죄일런지..........

그렇다고 모든 환경 포기하고 낳기에는 제 신경성질환때문에 약을 끊을수도 없고 치료를 계속 해야되서....이런 제 상황에서 정상적인 애가 나오긴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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