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영화 1편당 2,000만달러 이상을 받는 배우들은 극소수다. 더욱이 변화무쌍한 흥행 결과에 따라 천문학적 개런티를 받는 '거물'의 면면들도 바뀔 수밖에 없다. 최근 톱스타들의 등락지수.
▲톰 크루즈(41)〓1983년 7만5,000달러를 받았으나 요즘 몸값은 2,500만달러. 그가 출연한 26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돈은 자그마치 25억달러다. 그러나 지난해 개봉한 <라스트 사무라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만약 다음 영화까지 고전한다면 몸값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캐머론 디아즈(31)〓<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로 받은 돈은 200만달러. 요즘은 영화 <슈렉>에 목소리만 빌려주고도 1,000만달러를 받는다. 짐 캐리와 출연하는 <딕과 제인>에서 그녀는 최고 3,000만달러를 받게 될지 모른다고 한다.
▲톰 행크스(47)〓누구보다 자신을 잘 관리하는 그는 <포레스트 검프>나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통해 최고 7,000만달러급의 배우로 평가받고 있지만, 영화 출연 때 2,500만달러 이상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짐 캐리(41)〓1994년 <에이스 벤추라> 출연 때 받은 돈은 35만달러. 그러나 내년 시즌에 개봉될 <600만불의 사나이>를 통해 마침내 꿈의 2,500만달러를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멜 깁슨(48)〓1979년작 <매드맥스>에서 받은 출연료는 단돈 9,000달러. 현재 그가 연출한 <그리스도의 수난>이 흥행돌풍을 일으키는 등 외도에 한창이지만 액션영웅으로 돌아올 경우 언제라도 2,500만달러가 그를 기다린다.
▲애덤 샌들러(37)〓<워터보이>로 최고의 대열에 합류한 그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장기를 이어갈 경우 40에 들어서도 현재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다.
▲브루스 윌리스(49)〓현재 몸값 2,300만달러지만 <식스센스> 이후 하향세. 제작 예정인 <다이하드4>가 그의 미래를 결정할 듯하다.
▲해리슨 포드(61)〓 이후 슬럼프의 연속.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살인범>은 미국에서 3,100만달러라는 흥행참패를 기록했다. 2006년 개봉될 <인디애나 존스4>까지 그를 보기는 힘들 듯.
▲줄리아 로버츠(36)〓1988년 5만달러에서 현재는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메이커가 됐다. 최근 개봉한 <모나리자 스마일>의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최고 배우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듯하다.
-------------------------------------------------------------------------------------- 헐리우드 스타들몸값보다 헐리우드 스타들 나이가 더 놀랍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