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마지막 리포트에선 숙식제공 주유소 면접을 봤다 했죠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나는 불멸자ㅋ 주유소에 전화넣기 전 연락을 넣었던 편의점이 있었습니다. 평일야간을 구하신다는 내용이였으나 글을 올리자마자 알바생이 조금 더 일하겠다 말해서 보류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알바생의 성실성에 문제로 사장님이 해♥고 하셨고 면접본지 30분만에 채용되어 당일부터 알바를 했습니다. 교육시간은 한시간이였지만 교육이 끝나고 사장님이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같이계셨죠 불편했지만 라면도 사주셨죠ㅋ
뭐 이렇게해서 주중엔 친구네서 밤을보낼 필요가 없게됐습니다. 헌데 주말이 문제였죠 피시방 선불요금을 잠깐 쓰고 저장하고 잤습니다. 알바분...미안해요ㅜㅠ 원래는 화장실에서 잤지만 첫째 주말밤에는 이상한 커플들이 화장실을 점령해서 피시방엘 갔구요 둘쨋날에는 노숙자 어르신이 추위에 떨고계셔서 자리를 비켜드렸죠 그래서 역시나 피시방에 갔구요
너무 힘들었습니다. 빨리 알바비를 가불받아 고시원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가불해달라 여쭙기 좀 망설여지지만 내가 지금당장 뒤지게생겼는걸요ㅋ
오늘은 치킨또띠아, 샌드위치2종이 아침8시에 폐기 예정이며 지금 삼각김밥 2개, 고로케1개, 요플레?1개, 커피우유 240Ml1개가 폐기됬습니다. 불과 열시간을 일하며 이정도면 대박이라 생각됩니다. 식대를 주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양심상 그건 무리에요 둘쨋날에만 도시락 세개, 김밥하나, 빵 하나가 폐기됬거든요 그거 합하면 거진 만원이니까요ㅇㅇ... 물론 식대 이천원만 주시면 제 영혼까지 드리고싶겠지만요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저의 가출사실을 말했습니다. 네, 전 오유인이 아니라 외계인입니다. 무튼 여자친구는 왜 혼자 힘들어했나고 화를내더군요 눈물샘이 조금 뜨거워졌습니다. 그 외에도 몇명에게 말했지만 길에서 잤다는건 숨겼습니다. 고시원 들어가면 "나 사실 노숙했었음ㅋ"이래야지
그리고 어머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7월1일 입대예정이였던 저는 군대 갔다와서까지 혼자살겠다 말했습니다. 문자로ㅇㅇ 누나에게는 더욱 자세하게 설명했죠 물론 노숙은 빼고ㅇㅇ 이래저래 모든것이 잘 풀리고 있습니다. 이제 사장님으로부터 23만원만 가불받아 고시원에 들어가면 됩니다.
뭐.. 이쯤이네요... 약 10일? 11일차입니다. 살만하죠 그렇다구 어린이여러분은 따라하지 마세요 나중에 커서 인간 쓰레기취급 당할지 누가압니까 지금도 주변 눈치보이는데 만약 가출을 하시면 고시원 들어갈 수 있을 돈과 한달 안돼서 입금될 알바비가 있는 알바 든든한 친구 한명 이상 강한 생활력 이 모든걸 가지고 나서 하세요 그래도 해선 안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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