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던 대학 예비 2번에서 멈추고 몇일째 유지되다 떨어지니까 멘붕오고 지금 대학에 만족 못하고 이고민 저고민하다가 재수할 상황도 아니고... 무언가 결심해야겠다고 해서 생각한게.. 2TB 포맷... 진짜 요 몇년간의 제 모든 자료와 경험... 그런 것들을 진짜 백업 안하고 전부 날려버렸습니다. 포맷 진행도가 올라갈수록 아쉬움과 괴로움 그리고 깊은 빡침이 몰려왔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전부 부질없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야구 하이라이트도... 야동도.. 게임 세이브도... 전부 나 자신의 색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내 자신을 표현할 수단은 그게 아니었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