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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이야기 들어 볼래? - 프로그래머
게시물ID : freeboard_576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즈하
추천 : 0
조회수 : 2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27 22:59:50
반말투로 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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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때 C.A 시간이라는거 있잖아? 아 내 나이 31살

컴퓨터반에서 시노비 라는 게임이 너무너무 재미있다는거야

그 게임을 하기 위해서 난 컴퓨터반에 들었지

그리고 그 분실술 박스 뒤에 숨고...

그리고 전설의 게임 킹콩 - 최초 3인용 게임

등등을 하며 컴퓨터대에 알고 컴퓨터 학원을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다녔지

그리고 중학교때 컴퓨터로 오지랍을 떨면서 컴퓨터 잘한다는 명성을 학교에 떨치고 다녔지만

뭔가 아쉬워서 중3때 처음으로 C라는 것을 배웟지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 하지만 

고등학교 올라와서 수능과 경진대회 라는 벽에서

난 공부를 선택햇고 대전의 국립대(H대)에 컴공에 입학을 했지


프로그래밍에 대한 쟁쟁한 애들이 있을줄 알고 기대감에 젖어 입학을 했지만

영어 자판도 모르는 애들까지 있을 정도였고.... 

그런 자만감에 빠져 1,2,학년을 보내고

군대에서 전산병을 보냈지.


전역하고 프로그래밍 알바로 좀더 지식을 쌓다가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때 취업을 했지. X집, X씨, X바 등등을 만드는 그 회사로

난 그런 툴을 만들줄알고 입사를 했지만 뜬금없는 게임개발....

방황도 했고, 생각보다 내가 개념이 많이 없었더라고

6개월만에 퇴사하고 SI회사 한달도 안되 잠깐 있다가

H사에 들어가게 되었지... 그렇게 5년이 지났어.


초등학교 4학년때 컴퓨터반에 들어가면서 장래희망이

'프로그래머'  였지.. 이 말이 뭔지도 모르면서 계속

8년여간 써 왔고, 대학교때도 계속 이 길만 걸었던 거야...


지금와서는 참 고타분한 인생이지.. 방황따위 할 것도 없고

꿈에 대한 흔들림도 없었으니까


남들이 보면 부러운 인생.. 내가 스스로 보았을땐 참 무료한 인생

단 하나만 쳐다보고 계속 쭈욱 달려 왔으니까

그런데 결과는... 그냥 물 흐르듯이 지나다가 하류정도를 만난 느낌에서

지금은 바다로 나가기 바로 직전이라는 그런 정도?

추상적이지... 


누군가 이 글을 읽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바닥을 걷고 있는 사람도 있고, 성공한 사람들도 있고

나처럼 어중간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을꺼야


자기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기를 바래

돈을 많게 적게 벌고가 아니고

내 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면 그만이지 않을까?

치킨집 배달원을 무시하지마

그들은 오토바이 타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그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배달하면서 웃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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