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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공간에서의 음담패설의 한계
게시물ID : sisa_576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kW
추천 : 0/8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14 16:23:56

최규석 작가가 오유에서 아주 떡이 되게 터지고 있는데,

그가 올린 사과문을 보고 동감하는 일인으로서, 도대체 '사적 공간'에서의 음담패설에 대한 한계가 있는 것인지 싶네요.

물론 문제가 된 그 카톡 내용을 이해해 줄 마음은 0.001%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카톡들을 한 사람들은 과연 언젠가 자신들의 카톡 내용이 공개될 것을 알면서도 과연 그 따위 카톡들을 했을까요?

저는 그럴 확률은 0%라고 봅니다.

그게 단톡방이든 뭐가 됐든 거기에 참여한 자신들만의 완벽한 '사적 공간'이라고 봤을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완벽한 사적 공간이라면 그 무엇이든 가능하지 않나요?

아마 모르긴 해도 그런 공간에서의 상상으로 우리나라 예쁜 연예인들은 수백, 수천번 납치되고 폭행 당하고 했을껄요?

또 SOD 납치 폭행 기획물들은 왜 그리 인기 있는데요?

'사적 공간'에서의 음담패설은 사실 그 한계가 없습니다. 술 먹으며 하는 헛 소리들의 강도는 문제가 되는 카톡보다 훨씬 심한 겨우도 많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대통령은 적어도 수백만 번 정도 찢어져 죽음을 당했을 지도 모르지요, 술 마시는 이들의 사적 공간에서.


최 작가가 애초에 트윗한 내용도 누가 그런 사적인 대화를 공개했느냐는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최작가는 인터넷의 군중심리상 무조건 욕을 먹는 입장이 되고는 말았지만, 왜 그런 트윗을 했는 지 개인적으로 이해는 합니다.

그리고 사과문을 보니 충분히 더 이해가 가고요.

그런데도 ;여전히 이것은 기회다, 이 기회에 최작가를 깜으로써 평소의 나는 졸라 점잖고 공정하다는 걸 강조해야겠다'는 식으로 까대는 분들이야 말로 속으로 더 쫄리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 마저 듭니다.



어쨌든 저로서는 다행히 그 동안 술 처먹고 떠든게 공개가 안돼서 문제가 안 생긴 걸 고마워합니다.

나한테 수십 번 끌려 와서 몹쓸(?) 일 당한 연예인 여러분,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사적공간에서도 조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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