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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비밀, 사춘기 최대의 고민?
게시물ID : humordata_576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학?
추천 : 3
조회수 : 109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2/19 19:21:16
오늘도 공부하다가 찾아온 오유에 갑자기 우주글이 올라와 있길래-_-;;
문득 생각나서 한번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워낙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의 오유니까요^^

아마 우리가 사춘기때 가장 고민했던 것이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였을 겁니다.
아마도 그게 철학의 가장 근본적인 시작이겠죠.

개인적으로 그 고민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데 여전히 가장 큰 벽을 느끼곤 합니다.
그건 바로 결국 '우리'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아니면, 인간 사고와 과학에는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일까요?)

빅뱅이론을 포함하여 모든 과학이 아직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태초'입니다.
물론 모든 종교 역시 이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합니다.
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되면 절대로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과관계로 설명했을 때, 
항상 어떤 결과가 있기 위해서는 선행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상태를 계속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결국 벽에 막히게 됩니다.
아무리 무한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도
결국 '신은 누가 창조했지?'라는 질문처럼 답답함만 느끼게 되더군요.

사실 인간의 가장 큰 능력은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거겠죠..
왜 수소와 산소가 만나 물이 되는가..? 단순히 결과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질문..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물이 되는 건 그렇게 당연한 일인가?
인간이 이런 능력이 결국 스스로를 답답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죠..

이럴때면 정말 문득 매트릭스 영화가 생각납니다.
우리가 온라인 게임을 만들고 그 안의 캐릭터들이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진리도 사실도, 어쩌면 누군가가 바꿀 수 있는 것일까.

결국 제가 부족한 머리로 지금까지도 얻은 최대의 결론은 기껏해야
시공간 안에 사는 우리는 알 수 없다.. 였습니다.
뭔가 다른 차원, 뭔가 다른 개념이 필요한 데.. 어이쿠 모르겠네요 ㅠ.ㅜ

문득 사춘기 최대의 고민이 생각나서, 
여러분들도 한 번씩 하셨을 이러한 고민에서
어떤 결론을 얻으셨나 궁금해서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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