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는 추론, 분석, 예측을 할수 있고, 아마도 새로운 사실이나 수식을 발견할수도 있을 것이며, 심지어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작곡도 무난하게 할수 있게 될것입니다. 이런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조차도 할수 없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헛짖꺼리'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 목적이나 예측, 특별한 보상도 없이 그냥 생각나는데로 해보는 어떤 비생산적인 행위를 인공지능은 할수 없을듯 합니다.
인공지능은 분석이나 예측은 물론이거니와 창작을 하게 되더라도 그것은 엄연히 사람이 시켰을때의 일이지, 뜬금없이 시를 내놓거나 하지는 않을듯 하네요. 즉, 인공지능은 그것이 아무리 잘나봐야, 그것을 통제하는 인간의 꼭두각시이고, 자기 스스로를 위한 자발적인 동기나 의지를 가진다는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어거지로 헛짖꺼리조차도 그렇게 하게끔 만들수도 있겟지만, 그러나 그렇게 되는 순간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헛짖꺼리가 아닌게 되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