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중혁기자][서초·강남·종로구 높고, 중랑·금천·관악구 낮아]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7.9%를 기록 중이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1시 현재 총 유권자 808만4574명 가운데 63만9112명이 투표해 7.9%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사상 첫 직선으로 치러지는 이날 선거는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의 투표소 2189곳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투표율은 오전 7시 0.6%, 오전 9시 2.6%, 오전 11시 5.1% 등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 추세대로라면 투표율 20%를 넘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으로 매 2시간마다 3%포인트씩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20%에 채 미치지 못하기 때문.
구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서울의 24개구 가운데 서초구(9.7%)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강남구(9.6%)와 종로구(9.5%)도 9%대를 기록중이다.
반면 중랑구(6.5%)와 금천구(6.8%), 관악구(7.1%)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부재자를 제외한 유권자수는 송파구(49만3217명)가 50만명에 육박해 가장 많고, 노원구(46만7413명), 강서구(44만8653명), 강남구(44만5334명), 관악구(44만2616명) 등도 40만명이 넘어 이들 5개구의 투표율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구(10만7776명), 종로구(13만7390명), 용산구(19만2907명), 금천구(19만6710명) 등은 10만명대에 불과하다.
다른 지역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2월 선거를 치른 부산은 15.3%, 지난달 치른 충남은 17.2%, 지난 23일 치른 전북은 21%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춰볼 때 이번 선거도 대략 20% 정도가 투표율 고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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