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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7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ellichor
추천 : 7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0 08:34:41
그 얘기가 
아니, 그 말을 하는 당신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 

가볍지 않음을 
섣부른 생각이 아님을 
울리는 音   





당신이 전해오는 조심스러운 생각에
답답하게도 같은 말을 뱉고 만다

내가 당신을 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만한 어른이 이미 되었다면 말이야

고작 스물세살이라고 한탄하던 날들이 제년인데 
아직 스물네살이라 속상한 것이다

당신을 나의 긴 여정에 챙겨가고 싶다 
그 기다림을 부탁하는 손이 부끄럽다

내 목소리에 취해 잠드는 당신 
어느새 왼손 끄트머리에 생긴 굳은살을 바라보는 나 
삶에서 서로를 발견하여 행복을 느낀다  


나를 주워 담았고 
그리 챙긴 나를 당신에게 버릴 참이다 

그대 품에 나를 버리거든 
지금처럼만
지금처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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