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P의 왜 내 정기적금 이자는 이렇게 적나요??

몇일간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오늘도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을

쓰려고 찾아온 CFP입니다.

오늘 제가 쓸 내용은 정기적금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아시는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정기적금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적금이자가 적게 나온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기적금이 정기예금보다 이율이 높은 이유도 알아봅시다.

문제1.)

은행에 가면 정기적금의 이율이 항상 정기예금보다 높게 나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왜 돈을 한 번에 저축하는 것 보다 나눠서 저축하는게

이율이 높을까요?

문제2.)

100만원을 일년동안 맡기면 5.3%의 이율(정기예금)을 주는데

100만원을 12번에 걸쳐서 맡기면 6.3%의 이율(정기적금)이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1년후에 통장에는 얼마가 들어 있어야 할까요?

5.3%의 이율이니깐 100만원 저금시 이자가 5만3천원이 들어있어야 하고

6.3%의 이율이니깐 100만원 저금시 이자가 6만3천원이 붙어야 합니다.

안타깝지만 오유님들도 정기적금의 함정에 빠졌습니다.

정기예금시 5만3천원을 전부 받게 되지만,

정기적금에 가입시 6만3천원이 아닌 3만4천원밖에 붙어 있지 않습니다.

엥 이율이 6.3%인데 왜 3.4%밖에 이자가 붙지 않았지?

그 이유는 6.3%의 이율이 저축 총액에 대한 이율이 아니라 첫달 납입한 저축금액에 대한 이율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이러한 정보를 모른다면 착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금융기관이 착각을 유도한 것이기도 하고요

그럼 지금부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이율을 3%로 가정하고 비교해보겠습니다.

<1200만원 정기예금(3%) >

1200만원을 정기예금한다는 것은 다른말로 하자면 100만원 12묶음을 정기예금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100만원짜리 덩어리를 총 144개월 예금한 것입니다.

<총1200만원 정기적금(3%) >

1200만원을 정기적금한다는 것은 다른말로 하자면 100만원 덩어리를 78개월 예금한것과 같습니다.

100만원짜리를 144개월 넣어놓은것과 78개월 넣어놓은 것과 이자가 같다면 그게 불공평한 것이겠지요.

실제 정기예금이 더 많은 이자를 받는것은 정당한 겁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적금은 기간별로 이율이 차등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달에 예금을 하는 돈의 이율은 0.25%에 불과합니다. 한달 맡기는데 3% 이자를 줄리가 없습니다.

목돈을 가지고 있을때에는 정기예금이 정기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줍니다.

이율이 높다고 정기예금할 돈을 정기적금처럼 나누어서 넣는 전략은 어리석은 전략이지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을 할때에는 이율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최종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계

산해보기를 바랍니다.

적금이나 예금을 가입하실 때 은행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위의 자료에서는 세금을 계산하지 않았지만, 은행에 가면 이자에 대한세금까지 계산해주니까.

꼭 꼭 물어보고 예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물어보는 것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