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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의 '신비의 송가' 중에서...
게시물ID : freeboard_577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ney
추천 : 0
조회수 : 5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01 21:15:18
우리의 죽음은 영원과의 결합이니
비밀이 무엇인가. 

신은 하나요.
햇살은 창문을 넘으며 잘게 부서지니
그 무수함은 포도로 빚은 술이 아니라
포도송이 안에있음이라.

신의 빛 속에 사는 자들에게
육신의 죽음은 축복이나니
신을 이야기함에 좋고 나쁨을 말하지 말라
신은 정사를 초월하였으니
뵈지 않는 것을 말하지 말고 눈을 들어 신을 보라
신이 네게 또 한 번 눈길 주시도록

신의 빛은 영원한 빛이며
덧없는 빛은 육의 속성일 뿐
영안의 은총을 주시는 신이시여
영안의 새는 욕망의 날개로
당신을 향해 날고 있습니다.


(무신론자 이지만 시 자체가 좋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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