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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안산98번 버스에서 정말 맘에드는 여자분을 봤는데
게시물ID : gomin_577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범죄의안산
추천 : 8
조회수 : 136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2/04 19:39:25

오늘 집오는 길에 버스를 탔는데요.. 자리가 없어서 맨뒷자리로

가다가 뒤에서 두 번째 앉으신 여자분 얼굴을 살짝 봤는데

정말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앉아서도 심장이 막 쾅쾅뛰고

뒤에 앉아서 그분만 보는데 계속 졸고계셨어요

꾸벅꾸벅 거리고 창문에 머리기대고 조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
보였구요..

제가 태어나서 여자 폰번호따는거 한 번도 안해봤는데

정말 오늘은 따야겠는거에요..계속후회할거같고..

마침 내리는곳도 저희집이랑 1정거장차이라 일단 따라내렸어요

내려서 횡단보도 따라 건너고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그 분이 슈퍼앞에 한 3분 서있었는데 저를 좀 경계하는거같더라고요

저가 오늘 옷도 다 까만색을입어서.. 그래서 시간흐를수록 오해할거같길래

용기내서 슈퍼쪽으로 돌아선 순간! 없더라구여..

혹시나해서 슈퍼안도 힐끔힝끔봤는데 없구..

그래서 좀 두리번거리다 집에왔는데

정말 너무너무아쉬워요 계속 생각나구요.. 이런 감정도 첨느껴보고..

용기낸것도 첨이구여..

 후ㅠㅠ오늘 안산98번버스 타시고 대우6,7차 에서 내리신

코트입고 앞머리 핀꽂고 생머리이신 여자분!!

전 나쁜놈이 아니라 글에 보이는 것처럼 그쪽에게 호감을 느껴서

천천히 쫓아간거에요ㅠㅠ말 못건게 너무너무아쉽고 아쉽네요

혹시라도 그 여자분이 오유를 해서 이 글을 보신다면..

틱톡 ID:anananz 연락한번만 주세요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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