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은 국제우편으로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문 후보 선대위 시민캠프 사무실로 배달됐다.

흰색 말뚝에는 독도를 지칭하는 일본말인 다케시마를 의미하는 듯 '타캐시마는 일본땅'이라는 우리말과 함께 일본어로도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동봉된 편지에는 "문재인에게 충고한다. …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독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종군 위안부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에 배상 책임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글이 담겼다.

또 "한국은 '한일기본조약'을 맺은 친일파의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에 되돌아가라. 동봉한 박정희 대통령의 초상을 액에 넣어서 매일 아침 예배하세요"라고 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