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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민영화 사건 이후의 현황
게시물ID : sisa_577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기세르
추천 : 12
조회수 : 1470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5/02/21 14:56:34


대학을 다른지역으로 가는바람에 2010년도부터 KTX를 애용하던 솔로징어입니다.

제가 경험한 KTX의 변화를 말씀드리자면


2010년 당시, 청소년카드 같은 할인 카드가 존재했었습니다.

5만원을 내면 12개월+6개월 정도 30% 할인을 받을수 있는 정말 엄청난 할인카드였죠.

네. 없어졌습니다.


가족석 할인.

울산-서울 기준으로 혼자타면 4만원 가량이였지만, 4명이 뭉쳐서 가족석을 타게되면 10만원 즉 1인당 2만5천원이 가능했었습니다.

지금은 가족카드? 같은것을 통해 미리 등록해야만 탑승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예전같지 않구요.


포인트.

이전에는 지불한 요금의 일정 %를 적립해서 다음 예약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지고, "실적에 따라 10%~30%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라는 기준이 모호한 문구만 남아있습니다.

종종 쿠폰을 주긴 주는데, 체감상 대여섯번 이상 탑승해야 10% 하나 주는것 같습니다. 당연히 포인트때보다 혜택이 줄었죠.


역방향 할인.

KTX-산천에는 없지만, 일반 KTX에는 절반정도 역방향 좌석이 존재합니다.

이전에는 이러한 역방향 좌석에 탑승하면 요금 할인이 됐었는데 지금은 정방향, 역방향 가격이 같습니다.



제가 혜택을 전부 아는것이 아니라서 겪어본 것들만 나열해 보았습니다.

간혹 KTX 요금 오른다더니 안오르잖느냐 라는 이야기가 들리던데, 요금을 올리는것이 아니라 할인율을 낮추고 있습니다.

KTX의 실질 요금이 올라가고 있는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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