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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동기론과 벤담의 공리주의
게시물ID : lol_577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낡은시계소리
추천 : 8
조회수 : 892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2/17 09:50:23
제목이 철학 게시판에나 어울릴만한 내용이라 놀라셨죠?

저도 철학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서 저런 심도깊은 이론을 입에 담을 줄 몰랐습니다. 

다만 얄팍한 지식을 활용하여 이번 오징어컵의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을거 같아 적어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전 공리주의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수가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소수가 불행에 빠지더라도 도덕적으로 옳다는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오징어컵을 바라봤을 때입니다. 
오징어컵이 흥했다면, BJ는 인지도를 올려서 행복을 얻었고, 시청자들은 컨텐츠를 즐김으로써 행복을 얻었고, 불우이웃은 기부를 받음으로써 행복을 얻었고 우승팀은 영광을 얻음으로써 행복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오징어컵이 흥하면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봤울때 도덕적으로 옳은 현상이 됩니다.  

하지만 오징어컵이 망했다면, BJ는 인지도 올리기에 실패했고, 시청자들은 망한 컨텐츠게 등올 돌렸고, 불우이웃은 기부를 받지 못했고, 우승팀은 초라한 영광을 받음으로써 끝났을 겁니다. 

따라서 오징어컵이 망하면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일에 시간을 쏟은 게 됩니다. 



반면 동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징어컵이 흥했든 망했든, 주최자의 동기가 오유인의 화합과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것이라면 도덕적으로 옳은 행위입니다. 

오징어컵이 흥했든 망했든, 주최자의 동기가 오로지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것이며 오유인의 화합과 불우이웃돕기는 수단일 뿐이라면 도덕적으로 그릇된 행위입니다. 


현재 오징어컵은 점점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공리주의적 관점은 이미 충족시켰다고 봅니다. 

남은 것은 동기론적 관점이죠?  

오징어컵은 주최자가 오랜 시간을 들여가며 운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최하시는 분이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실지는 모릅니다. 

처음에 걸었던 올바른 동기를 계속 유지하고 운영해 나가시면 이후의 인지도나 이익은 저절로 따라오게 될 거라 믿습니다. 그러니까 인지도를 위해, 이익을 위해 초기 목적을 수단화해버리는  행위에 대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최측이 얻는 이득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은 배 아파 하거나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초심을 잃지 마시고 오징어컵이 계속 흥하길 빕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4-12-17 09:52:32추천 1
이거 보고도 친목질이라고 하시는분이 계시겠죠...
댓글 0개 ▲
2014-12-17 10:00:24추천 3
오징어컵 해설테스트 했던 기억으론 친목근절 분위기였습니다......단톡도 제깍제깍 닫아버리고

필요시만 모으고

무엇보다......

친목과 x목질은 누누히 다른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징어컵 끝나고 술을한잔하든 놀로를가든

롤게랑 분해만 잘 되고 사건사고 나도

가저오지만 않으면 되며

친분을 이용환 롤게활동만 자제하면 됩니다.
댓글 0개 ▲
2014-12-17 10:05:53추천 0/4
1그건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오징어컵 끝나고 놀러를 가던 술을하러가던 사건사고가 나던
이라고 하셨는데 애초에 오유에서 근절하고자하는게 님이 말씀하신 거에요
친목의 기준이 다를수는 있지만 사이트의 운영방침은 이미 공시되어있는 사실이죠.
오유에도 정모게시판이 있었던거 알고 계시나요? 어느 순간 사라지고 왜 친목 근절을 하게 되었는지는?
댓글 0개 ▲
2014-12-17 10:09:43추천 2
1그러면 벼룩시장도 친목질이게요?
댓글 0개 ▲
2014-12-17 10:11:10추천 0/3
1 벼룩시장이 술먹으러 가고 놀러가고 사건사고가 나는 곳인가요?
댓글 0개 ▲
2014-12-17 10:12:52추천 1
1사람들 모이잖아요. 논란도 생겼었고...
댓글 0개 ▲
2014-12-17 10:17:47추천 0
1말씀드렸듯이 친목의 기준은 주관적이라... 자신에게 필요없는, 누군가에겐 필요할수도 있는 물건을 사고 팔기 위해 장터를 열어 사람들이 오고가는 것을 단순히 사람들 모인다고 친목이라고 보시는거라면 굳이 주관적인 생각에 제가 님에게 뭐라 할 권리는 없는거 같네요
댓글 0개 ▲
2014-12-17 10:18:08추천 0
물론 전 그걸 친목이라고 안 봅니다만
댓글 0개 ▲
2014-12-17 10:21:58추천 0
1그럼 오징어컵은 왜 친목질인지...
댓글 0개 ▲
2014-12-17 10:26:28추천 0
1글 읽는 습관을 먼저 들이시고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세요.
전 오징어컵 응원하는 사람이고 주최자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후원하고자 하는 입장이에요.

제 글에 요지가 어디있나 정녕 궁금하시다면.. 힌트를 드리자면 제 첫댓 둘째 줄이랑 셋째 줄에 있습니다.
댓글 0개 ▲
*^,~
2014-12-17 10:29:11추천 0
제발 본문 게시글과 맞게 댓글좀 달아줬으면 좋겠네요..;;
왜 아무상관없는 이딴 내용으로 쓸데없이 싸우고있는지..ㅋㅋ
댓글 0개 ▲
2014-12-17 10:29:23추천 0/3
1
오징어컵으로 사람들이 만났습니다.
"이렇게 헤어지기도 섭섭한데 술한잔 하러갈까요?"
"안되요. 친목질은 오유에서 금하는 부적절한 행위에요."
이렇게 이어지면 이상하지 않나요?
댓글 0개 ▲
2014-12-17 12:12:12추천 0
공리주의보단 외부효과를 주제로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댓글 0개 ▲
2014-12-17 12:25:25추천 1
저는 아는것에 대해서만 글을 쓸줄 알아서요.

외부효과를 주제로 불여우님이 써주시겠어요? 정독할게요
댓글 0개 ▲
2014-12-17 12:26:13추천 0
사회학도로 밴담의 공리주의는 이런 개념은 아니지만(대부분 오해하시더라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댓글 0개 ▲
[본인삭제]고러
2014-12-17 12:34:27추천 1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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