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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상추와 고기 外1편 +
게시물ID : humorstory_389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esty
추천 : 3
조회수 : 26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10 20:48:59

상추는 금방이라도 울어버릴것 같은 표정으로 고기에게 말했다
 "그만..이런건 싫어!"
 고기는 상추를 와락끌어앉고 양념장과 기름으로 범벅된 자신의 몸을 마구 문질렀다.
 "말은 그렇게 해도 이렇게나 젖어있잖아?"
 고기가 상추를 만지자 그녀의 끝에서 윤기나는 물방울이 맺혀 똑 하고 떨어졌다.
 "하윽..하지만.. 이런건 옳지않아!"
 상추는 고기따위에게 당하는 것이 무척 싫었다. 그는 그냥 고기가 아니었다.소고기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하위로 통하는 미국산 소고기.한 때 미국산 소고기 파동이 일어났을
 때는 자기보다도 몸값이 낮았던 몸이다.그런 녀석이 자기를 안는다는 것이 가격에 맞지 않았기에
 상추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고기에게 완강히 저항했다.하지만 완강히 저항해야 할몸은 어느새
 고기의 육즙이 달라붙어 자신도 모르게 녹아버릴 것 처럼 흐물흐물해졌던 것이다.
 체면을 유지하기위해 일그러진 표정을 최대한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흐트러질대로
 흐트러진 몸을 감출 수 없는것 처럼 그녀의 표정도 점차 수치심과 묘한 쾌락으로 일그러지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저항해봤자 소용없어.나에겐 이게있거든"
 마치 비장의 무기라도 되는 것처럼 뜨거운 밥을 상추위로 올려놓았다.그러자 갑자기 자기몸에
 올려진 뜨거운 밥때문에 흥분한 상추는 침을 질질 흘리며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었다.
 "하아!!!"
 상추 끝부분에서 아름답고도 야릇한 물방울이 맺혀 뚝뚝 떨어젔다.그녀는 뜨거운 밥을 느끼는지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겨우 미국산 소고기따위한테.."
 분한듯 중얼거렸지만 몸은 거부할 수 없었다.그참을 수 없는 이끌림을 참는것은 한계였다.
 상추는 고기기름으로 미끌미끌해진 자기 몸안으로 고기와 밥을 안았다.
 "먹어줘..."
 상추가 신음섞인 이성의 부끄러운 목소리로 얘기하자 고기는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이대로 먹으면 돼??"
 그순간 상추의 눈에 마늘이 들어왔다.그것이 나의 몸속에 들어온다면.. 나의 몸속에 들어온다면..!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마늘을 넣는다는 건 무척 부끄러운 일이었기에 섣불리 말하기는
 어려웠다.생각은 그렇게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몸은 마늘 생각에 바들바들 떨릴 지경이었다.
 그러자 상추에서 흐르는 야릇한 물의 양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넣어줘"
 수치심으로 잔뜩 파래진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는 상추, 고기는 이런 모습을 즐겼다.
 "뭘?"
 ".....마...늘"
 "안들려"
 "마늘..."
 "마늘을 어떻게 해달라고?"
 "마늘을 넣어줘.."
 "더 크고 자세하게!!"
 그러자 상추는 모든걸 포기한 듯 큰소리로 외쳤다.
 "나의 더러워진 상추잎에 굵고 단단한 마늘을 넣어줘!!"
 "크흐흐흐흐흐"
 고기는 음흉하게 미소지었다.
 
[네스퀵편]
 

 테이블과 맞닿아 있는 벽에, 흰우유의 가냘픈 곽이 부딪혔다.
 "네스퀵...."
 네스퀵을 올려다보는 우유는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이다.
 ".....싫어해도 , 이젠 늦었어. 난 벌써 개봉 됐는걸"
 모서리의 한쪽 귀퉁이가 늠름하게 찢긴 네스퀵이 낮게 웃으며 말했다.
 훤칠한 키를 낮게 구부려, 우유곽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대고 은밀하게 속삭인다.
 "벌려."
 
 
 
"싫...."
 흰 우유가 뒷걸음 치려 했으나, 이미 뒤는 벽으로 막혀있었다.
 "스스로 열지 않으면 강제로 해주지!"
 네스퀵이 흰 우유의 윗부분에 손을 대더니 거칠게 잡아 뜯는다.
 찌이익~! 찢는 듯한 소리가 나며 투입을 향한 길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아...안돼 ! 거기는 반대쪽이야!"
 "상관없어!!"
 
양쪽 모서리를 잡아 눌러, 네스퀵은 흰 우유의 그곳을 열었다.
 
수치심으로 파르르 떨리는 200ml종이곽..
 네스퀵은 만만한 미소를 띄우며, 입구를 비집어 활짝 벌린다.
 약간 비릿하지만 고소한, 흰 우유의 특유의 향이 흘러나온다.
 "키킥..아주 신선하잖아?"
 마치키스하듯 천천히 , 네스퀵이 흰 우유의 입구에 자신의 모서리르 맞춘다.
 그리고 일시에 쏟아버리듯 자신을 투입시킨다.
 "아..앗!!..."
 
새하얀 액체에 짙은 갈색의 분말이 녹아, 퍼져간다.
 "널 항상 ,나의색으로 물들여 주고싶었어."
 
우유는 텅빈듯 탈력해가는 몸을 억지로 욕실로 이끌었다.
 팅팅 절어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찢어질 것 같은 종이입구를 거울 앞에서 억지로 벌렸다.
 생각보다 더 처참한 모습에 우유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고 말았다.
 비교적 저항이 심했을 반대쪽의 입구는 비정상적인 모양새로 뜯겨있었다.
 억지로 몸을 숙여 안을 들여다보니 네스퀵이 남긴 검은 찌꺼기가 온통 말라붙어있었다.
 우유는 입술을 찢이기듯 깨물고는 그안으로 수도꼭지를 억지로 밀어넣었다.
 그 감감에 제 안으로 고개를 꺾고 와르륵 검은 초코가루를 쏟아넣던 그 순간이 서늘하게
 뒷통수를 친다.
 몇번이고 몸을 게워낸, 이제는 빈우유곽이 되어버린 우유가 그대로 바닥에 엎어져
 엉엉 울어댔다.희게 씻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네스퀵이 남긴 초코향이 베어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난...더럽혀졌어.."
 
 
 
[+플라스 빨대]
 
지익-빨대를 덮고있던 한장의 비닐이 거칠게 찢겨 내려졌다.
 "...빨..빨대!!!!ㅇ...이러지 ..ㅁ.."
 요구르트는 힘껏 굴러서 도망가려 했지만 이미 냉장고속 계란보관함에 갇혀진터라
 움직일 수 없었다.
 "후...좋은 말로 할때 ..가만히있어.그렇게 빙글빙글 돌면 너..정말 크게 상처나"
 날카롭게 오른 그의 끝은 금방이라도 요구르트의 그곳을 향해 맹렬히 뚫고 들어올기세로
 번뜩였다.
 "요구르트..넌..영원히 내꺼야.킥..감히 가위새끼에게 너의 뒤를 내어줄수없지.
 너와 난이제 하나야"
 그한마디의 속삭임이 끝나기도 전에 길고 딱딱한 빨대가 요구르트의 처음을 맛보기 시작했다.
 "앗.. 안...안돼..!!!!!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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