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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7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rry-love★
추천 : 13
조회수 : 1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3/14 14:24:54
방금 베스트 유머에서 즐겁게 뛰노는 강아지 사진을 봤습니다.
해맑은 강아지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리플을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개고기에 대한 리플을 달아두셨더군요.
어째서 그런 사진을 보고 개고기 예기를 꺼내시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강아지 사진을 올린 사람은 분명 강아지 주인일겁니다.
비록 사람은 아니지만, 온갖 정을 다주고 가족처럼 살고있는 소중한 강아지일겁니다.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은 강아지가 아플때 걱정하고 죽으면 너무 슬퍼합니다.
그런데 그런 강아지 주인에게 실례가 되는 말 아닌가요?
저도 어렸을때 강아지를 키웠었습니다.
그런데 복날즈음 되서 개 장수에게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이 팔아 넘겼기에 저는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뜨거운 햇빛아래서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까짓 개 한마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저만 보면 꼬리치고 기뻐서
어쩔줄 모르던 그 강아지가 어떻게 될지 생각을 하자 눈물이 날수밖에 없었습니다.
죽기 전까지 나와 놀던 그 강아지... 얼마후엔 고통스럽게 죽겠구나...
저는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개고기 예기를 하거나 먹는걸 보거나 하면
솔직히 역겹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먹는사람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정착되어온 문화니까요.
하지만 왜 그런 귀여운 강아지 사진에 된장을 바르겠다는 리플을 다시는겁니까?
그저 농담으로 한말일수도 있지만, 저는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오유에는 강아지를 키우시거나 좋아하는분들도 많을겁니다.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오유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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