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박근혜 전단지 배포자 압수수색
경범죄 처벌하려고 압수수색이라니...
발신 : [박근혜비판 공동전단지 제작 담당 박성수 010 2638 1238 ]
수신 : 전국 언론사 기자
2월 23일(오늘) 10시. 부산 일대에 “박근혜 경국지색” 전단지를 뿌린 윤철
면씨의 집에 경찰관 12명(연제경찰서 지능팀/시경 사이버팀)이 들어와 압수
수색을 해갔다. 이 압수수색은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넘게 이어졌다.(참고
로 윤철면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전단지 8천장을 부산 시내에 살포 했는데,
무리하게 법적용을 해봐야 기껏 경범죄처벌법 위반일 뿐인데, 박근혜 정부는
공안사건으로 몰아가고 있음. * 참고로 사람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것과 주택가
우편함 같은 곳에 꽂는 것은 전혀 문제 없음. 윤철면씨는 오토바이 타고 다니며
수천장을 바닥에 던져서 '무단 쓰레기 투기' 등으로 문제 삼는 것임)
부산 금곡동 북구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에 사는 윤철면씨는 이날 10시 경
‘동사무소 직원입니다.’라는 말에 문을 열어줬는데, 12명의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주며 “전단지 사건 아시죠? 그것 때문에 왔습니다.”라며 압수 수
색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특히나 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윤철면씨의
컴퓨터 하드드라이브를 복사했고, 핸드폰과 US, 전단 두장, 인쇄소 영수증을
압수 해 갔다.
이에 대해 윤철면씨는 “다른 것도 아니고 박근혜를 페러디 한 전단지를 뿌
렸을 따름이고, 이에 대해서 기껏해야 경범죄 처벌법으로 벌금 오 만원 내면
끝날 사안인데, 이를 공안사범 다루듯 하는 행태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면서 “아마 하드디스크에 북한 찬양 내용이 있는지를 살피고 만약 그런 내
용이 발견되면 여지껏 전단지를 뿌렸던 사람들 전체를 북의 지령을 받는 종
북좌파의 행태로 몰고 가기 위한 의도인 것 같다.”며 통탄했다.
윤철면씨는 이렇게 페러디 전단지를 만들어 뿌리는 사안을 막대한 경찰력을
동원해서 공안사건화 해서 몰고 가는 박근혜 정부의 협박에 아랑 곳 않고
전단지를 계속 배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지난 2월 16일에도 [박근혜비판 공동전단지 제작위원회 / 담당 박성수
]의 참가자 일부가 대구지역에서 전단지를 배포했는데, 대구 수성경찰서 지
능팀에서 전단지를 제작한 박성수(010 2638 1238)를 소환 요청했고, 전단
지를 배포한 변홍철(010 4690 0742)씨에게도 소환 요구를 한 바 있으나 이
들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를 탄압하려는 이
러한 월권 행위에 대해서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2015년 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