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다 못해 웃겨서... [월간조선]의 '갈림길에 선 한국민주주의' 우종창 편집위원 인터뷰에서... "어제 지방에서 TV를 틀 때마다 속에서 천불이 납디다. 공중파 3개가 모두 반대여론만 보도하는 거예요. 인위적인 여론조작이에요. 아주 불쾌했습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최병렬 대표에게 전화했더니 용케 연결이 되었어요. "공중파3개를 모두 모니터하고 있다. 편파보도를 한 편성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책임을 물을 것이다"는 취지의 논평을 발표하라고 말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던데...(중략) 국회가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입니다.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국회에 대해 '노사모'가 해산을 요구하는 것도 말도 안되는 도깨비 장난이에요. 낡아 빠진 개인숭배집단이 지금 시대에 왠말입니까? 김일성, 김정일 개인숭배와 뭐가 다릅니까?...(중략) 지도자가 하루 아침에 파면당할 위기에 처하자 동정론이 일고 있는데, 가만히 내버려 두면 수그러듭니다. 동정론은 일반 시민전체가 아니라 낡은 개인숭배주의 행태를 보이는 '노사모'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며칠만 지나면 가라앉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금처럼 방송이 계속 인위적으로 여론조작을 해서 확대 생산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중략)
조금 길게 썼지만 이게 과연 문학을 지향하는 문학도의 언사인지.. 지금 촛불시위에 참가하는 사람 및 탄핵반대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을 보고 무슨 종교집단의 맹신도로 보고 있으니... 저는 욕을 못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진짜 굉장한 욕을 퍼붓고 싶은 마음 절실하지만 단순한 욕설을 퍼붓기 전에 차라리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 나으리라는 생각으로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