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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를 하고싶다.
주눅든 트와일리 얼굴에 밀가루를 마구 뿌려 줘야지.
그러면 트와일리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아마 빵만들때 써야할 밀가루를 다 써버리고 난 다음에야
다시 빵을 만들수 있을꺼야.
그렇지만 밀가루가 아깝지 않게 행복하겠지.
트왈리가 반죽을 시작하면 계속 간지럼 태울꺼야.
하지만 그러면 트왈리가 화나서 반죽범벅인 손으로
내 뺨을 후려 갈길지도 몰라.
그러면 짐짓 화난척을 할꺼야.
그러면 트왈리도 못이기는척 내 뺨에 뽀뽀해 주겠지.
반죽이 끝나면 따뜻한 이불속에 같이 들어가 중앙에다
반죽이 담긴 볼을 놓고 한참을 그렇게 있을꺼야.
그렇게 같이 책 읽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고...
다시 반죽해서 모양을 잡아 오븐에 구워야겠지?
모양을 잡는동안 퇄라가 뒤에서 백허그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마 빵에 사랑이 가득담겨 두배로 맛있어 질지도 몰라.
그리고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
따끈따끈한 빵이 나오면 바구니에 담아
식탁에 마주앉고 따뜻할때 먹어야지.
만약 맛이 없으면 어쩌지?
그러면 가위바위보를 해서 서로 먹기를 하는건 어떨까?
그러면 트왈리는 주먹밖에 못내니까 계속 내가 이길거야.
하지만 뺨에 뽀뽀 한번 해주면 새까맣게 탄 빵이라도 내가 대신 먹어줄테다.
식탁에 마주앉고 따뜻할때 먹어야지.
만약 맛이 없으면 어쩌지?
그러면 가위바위보를 해서 서로 먹기를 하는건 어떨까?
그러면 트왈리는 주먹밖에 못내니까 계속 내가 이길거야.
하지만 뺨에 뽀뽀 한번 해주면 새까맣게 탄 빵이라도 내가 대신 먹어줄테다.
그렇게 오래오래...
같이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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