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등의 반사회적 인물들이 산 사람, 혹은 사람의 시체 등을 은폐하기 위해 액체 상태의 콘크리트 안에 사람을 넣고 콘크리트를 굳혀버리는 행위. 대개 공구리 도시전설에서 가장 많은 예로 등장한다.
공구리에 벽을 파서 묻기도 하고 바닥에 눕힌 뒤 콘크리트를 부어버리기도 한다는 식. 이럴 경우 건물을 무너뜨릴 때까지 발견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발견되도 그 때는 이미
공소시효가 종료된다는 식.
하지만 실제로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 시체를 공구리 안에 넣으면, 콘크리트 내부에서 사람의 살이 썩으면서 점점 빈 공간이 생기고, 이 빈공간에 부패하며 팽창된 가스가 점점 가득차 압력을 전달해서 벽이라면 시체가 벽을 깨고 튀어나오고(!) 바닥이라면 깨지면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꼭 이런 식으로 튀어나오지 않더라도, 약간의 금만 가면 그것으로 상황종료. 시체가 썩는 냄새는 실로 지독하며 사람이 근처에 있다면 도저히 모를 수가 없다.
따라서 바보나 생각할 만한 시체 은폐법이라고 해도 좋은데, 일본에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바로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 물론 아주 당연하게도 여고생의 시체가 썩는 부패가스로 드럼통이 부풀다가 콘크리트가 깨져나가고, 그 사이로 어마어마한 송장냄새가 주변에 퍼져 인적이 드물고 육안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도로변의 풀숲인데도 불구하고 발견크리. 매장에서 발견까지 한두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경우 여고생을 그냥 통째로 집어넣은 것도 아니고 이불로 둘둘 감싸서 그걸 가방 안에 넣은다음, 그걸 드럼통에 넣고 콘크리트를 부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 1979년 동아일보에서 콘크리트로 봉해진 양철 상자 속에 한국 여성이 토막난 시체 상태로 들어있다는 사건이 보도된 적이 있다. 장소는 도쿄시내이며, 발견자는 아파트 관리인으로 이 경우도 갈라진 콘크리트 사이로 썩는 냄새와 피가 흘러나와서 발견된 경우다.
실제로
Mythbusters에서 실험을 해 본 적이 있다. 물론 사람 시체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돼지를 이용했고, 지하에 땅을 파고 그 안에 돼지를 넣은 후 콘크리트를 붓는 방식을 이용했는데, 콘크리트 위로 냄새가 새어나와 '이건 도저히 모를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론 및 여담
따라서, 건물에 시체를 묻는 것은 시체 은닉 방법으론 사실상 최악의 행위다. 시체가 장기간 보존되는 데다가 일단 발견 되었다 하면 거주자는 1순위 용의자. 영화는 영화일뿐, 소설은 소설일 뿐. 시체의 분해 속도는 수중-공기중(방치)-매장이다.
참고로
NCIS 시즌 5에서도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와중에 이런 식으로 처리되어 콘크리트 기둥의 일부가 되어 있었던 시체 하나가 추가로 발견되는 에피소드가 등장했다.
CSI에서도 나이크클럽 벽에 묻은 시체, 벽난로에 묻은 시체 사건이 나오는데, 벽난로의 경우엔 열기로 자연 건조되고 냄새는 굴뚝에서 바로 공중으로 날아가므로 오랫동안 들키지 않는 게 가능하긴 하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한 에피소드에서도 일가족들을 살해하는 걸 즐기는 공사판 노가다 일꾼들이 자기들이 일했던 공사판에 이런 방법으로 시체 두 구를 숨겼다. 하지만 나중에 FBI에서 특수 촬영카메라로 벽 내부를 확인하자 시체가 들어있는 게 확인된다. 신기하게도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는 공구리 친 시체가 10년 동안 들키지 않았다.
형사 콜롬보에서는 다리에 공구리친 시체를 찾기 위해서 다리 하나를 완전히 철거해버린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알겠지만.거기 시체가 있다는 추정하나만으로 다리자체를 철거한 만용에 경의를. 물론 삽질일때는 그 여파가 만만찮다
2.비누좀 주워줘
실제로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비누를 주우려고 등을 굽힌 사람의 항문에는 삽입을 할 수가 없다. 서 있는 상태에서 허리를 굽히면 대둔근이 경직되면서 항문의
괄약근이 닫힌다. 그래서 아무리 넣으려고 해봤자 안 들어간다. 허리를 굽힌 사람이 일부러 힘을 빼서 삽입을 도와주려 하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굽힌 사람이 순순히 그렇게 할 리가 없다.
군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의 항문에 삽입을 하는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할 정도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강간이 아닌 단순한 성추행 정도라면 상당히 많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군대가 게이들 천국이라는 소리가 아니라 성추행의 범위를 넓게 잡아서 그런 것이다. 예를 들어 신병에게 섹스를 몇 번 해봤는지, 어떻게 여자를 따먹었는지 말하게 시키는 것은 한국군 병사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행해지는 신고식이지만 이것 역시 엄연한 성추행이다. 뿐만 아니라 후임이 귀엽다고 껴안고 다닌다든지 쓰다듬는 것도 성추행이니까 주의하자.
3.비둘기 꼬치
위꼴주의!!!
1990년대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도시에 서식하는 비둘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누군가 비둘기를 잡아다 식재료로 쓴다'는 식의 이상한 소문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숫자만 무식하게 많고 생태계에는 전혀 기여하지 않는
잉여생물인 비둘기를 이런 식으로 알뜰하게 활용한다는 것.
이 소문에 살이 붙고 붙어 마침내 '닭으로 오인하게끔 비둘기의 살만 발라서 꼬치로 판다'는
도시전설이 완성되었다.
닭둘기로 불릴 만큼 살이 투실투실하게 쪄서 꽤나 근수(…)가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기폭제가 된 것은 1998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한
순살치킨.
뼈가 있는 것과 비교해도 양은 많고 가격은 저렴하기에 아무래도 닭 같지는 않다(…)는 의심이 비둘기 고기로 순살치킨을 만든다는 의혹을 제기하게끔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걸 진짜처럼 믿는 사람들이 늘면서, '요즘
한강에서 비둘기가 확 줄었는데 혹시…?' '요즘
중국산 비둘기 고기가 납품되고 있다는데 혹시…?'같은 의혹이 확산되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진짜로 비둘기를 꼬치로 판다. 2007년엔 이 제보를 받은
불만제로에서 진짜로 조사에 나서기까지 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힘들여 비둘기를 잡아서 가공하는 것보다 그냥
닭고기를 사오는 게 훨씬 싸게 먹힐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 닭꼬치 등에서 사용되는 닭은 단가가 싸게 먹히는 수입산으로 주로 동남아, 특히 태국에서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
지금이라도 여러 포털에서 당장 닭꼬치와 비둘기를 키워드로 함께 검색하면 이 도시전설이 얼마나 진지하게 확산 중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진지한듯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나사 빠진 분위기의 시트콤인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는 주인공 일가가 닭고기 장사를 하는데 그 재료를 도시의 비둘기를 잡아 공급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2000년의
납 꽃게, 2004년의
쓰레기 만두, 2008년의
멜라민 분유 파동에서 보이듯 이윤을 위해서라면 양심을 버리는 일부 판매자들의 몰지각한 마인드와 생산 공정에 무지한 소비자의 의구심이 합작하여 빚어낸, 씁쓸한 도시전설
물론 아주 드물게 비둘기를 파는 곳도 있긴 있다.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듯이.
4.선인장의 전파 흡수 효과
과거
PC통신 시절부터 널리 알려져있던 이야기로
선인장은 모니터에서 나오는 전파를 흡수,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선인장을 기르자는 요지의 내용이다. 이때문에 한때는 누구나
선인장을 모니터 옆에 자연스럽게 놓아두곤 했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효과 없다. 그 이유는...
- 선인장이 전파흡수를 한다는 근거에 대해서 보통 '선인장이 수분을 많이 저장해 놓기 때문'이라고 많이들 한다. 그럴바엔 그냥 물컵을 갖다놓는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
- 만에하나 선인장이 전파를 흡수한다고 해도, 어차피 전자파는 직선으로만 나가기 때문에 모니터 옆에 놔둬봤자 아무 의미도 없다. 선인장이 전자파를 몽땅 굴절시켜 흡수하는게 아니라는 이야기.
적외선 굴절기..?모니터 정도로 커다란 선인장을 모니터 정면에다 놔야 효과가 날 것이다. 모니터는 안 보이지만 전자파 차단 성공...
이런 이유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거의 믿지않는 이야기. 그래도 가끔씩 이 이야기에 혹해서 선인장을 사려고 하거나 모니터 옆에 선인장을 놓는 사람도 있긴 하다. 관상용으론 좋을지 몰라도 전파흡수효과는 전혀 없으므로 유해전파 차단 효과를 받고 싶다면 모니터
보안경을 사는게 낫다. 단 비싼 걸로(싸구려 보안경은 그냥 유리에 코팅만 해놓은 수준이라 효과없긴 마찬가지다).
그래도 꽤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도시전설. 심지어 가전제품 중에서는 전자파 차단 기능의 TV(혹은 모니터)를 광고하면서 여자 탤런트가 "선인장은 사막으로 가라!" 라는 대사와 함께 선인장 화분을 집어 던지자 화분이 TV속 사막으로 날아가버리는 광고가 있을 정도였다.
5.에틸에테르 생선
2011년 8월경부터
트위터에서도 나돌고 있는 중이다. 이것을 140자로 압축한 기술이 압권. 그리고 그것을 비꼬기 위한 패러디 트윗도 나돌고 있다. 이것의 내용은 '누군가가 게장을 판다면서 한번 맛을 보라고 한다면 절대 맛을 보면 안 되는데, 그 자리에서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게 만드는 밥도둑이기 때문' (...)
내용은 대략 길거리에서 누군가가 건어물을 판다면서 냄새를 맡아보라고 하는데, 그 냄새를 절대 맡으면 안되며 생선에는 사실 에틸에테르바토 라는 물질이 발라져 있는데, 이것은 일종의 마취약이라 냄새를 맡으면 기절,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냄새를 맡고 기절한 사이 금품을 갈취해 간다는 내용의 이야기.
중국과 한국의 특정 지역을 언급하면서 신뢰성을 얻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냉정하게 따져보면 우선 에틸에테르바토는 위에서 말했듯이 저런 이름의 화학물질은 없다. 가장 이름이 비슷한 디에틸에테르(C2H5OC2H5, 보통 에테르라고 불린다)는 마취약이 맞는데, 이게 뭐냐면 개구리 마취용으로 학교같은 데서도 쓰는 물건이다. 실제로 마취성분은 엄청 약해서 사람이 디에틸에테르로 마취될 정도면 엄청난 양을 말 그대로 '들이마셔야' 한다. 덤으로 디에틸에테르는 냄새가 엄청 강하기 때문에 이걸 건어물 냄새와 구분 못할리는 절대 없으리라 본다. 또한 여기에서는 섭취하는 등의 흡입형 마취로 소개하고 있는데 흡입형 마취는 맡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라 최소 몇분 이상 계속해서 흡입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말 그대로 도시전설일 뿐이다.
거기다가 이게 퍼지면 퍼질수록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금품갈취였다가
강간살인, 장기적출 등 더 심각한 범죄로 뻥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실제로 중국에선 환각제 성분이 든 담배를 피우게 해 인사불성 상태에서 금품을 털어가는 범죄가 있었다고 한다.
과연 대륙의 기상. (그런데 이런 건 이미 100여년전부터 유럽이나 여러 곳에서도 벌어진 일이다.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도 나온다.)
6.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면 죽는다 혹은 불행해진다
이름을 빨간색으로 적으면 불길하다고 여기는 한국의 미신. 이에 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있다.
1. 붉은 색 글씨 자체가 피=죽음과 연관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에 기피한다는 설
2.
세조가 쿠데타를 일으킬 때
한명회와 함께 궁중행사의 방명록에 적힌 반대파 이름을 빨간색으로 표시하여 척결했다는 사건 때문에 기피한다는 설
3.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빨간색이 길한 것이라는 미신이 있었기 때문에,
진시황이 붉은 색을 독차지하려고 진시황 외 다른 사람들이 붉은 색을 사용하면 모조리 다 죽였다는 설. 진시황은 그 후로 자신의 이름을 붉은 색으로 썼으며
그 결과는... 어느 쪽이든 기본적으로 죽음과 연관되어 있기에 피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되고 있다. 더불어 옆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이러한 금기가 존재하지 않아, 유학생 등이 컬처쇼크를 느낄 때도 있다고 한다.(이름을 적으라고 빨간펜을 준다든지...) 다만 미신인만큼 한국사람이라도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아니,
90년대 중반까지 우리와 같은 역사를 공유한 어떤 전제군주제 국가도 자기네
국왕들 이름을 빨갛게 잘만 쓴다. 이쪽은 이념적인 것도 있겠지만, 그걸 보면 민족적인 금기조차 아닌 것 같다.
한국 스포츠 한정으로
빨간색을 팀 컬러로 쓰는 팀은 이름만큼은
검정색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7.일본의 korea 조작설
한국의
알파벳 표기인 Corea, Korea 등은
고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프랑스 선교사들이 고려의 발음을 살짝 뭉개서 코레(Coree), 코레아(Corea) 식으로 쓰던 것이 어원이다. 이것이 영어나
독일어 같은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국가에선
K가
ㅋ발음에 가깝고,
라틴어에서 파생한
로망스어군에서는 C가 ㅋ 발음에 가깝기 때문에 초기에는 둘이 혼용되다가
대한제국 때에 이르러 Korea 국호가 고정된 것이다.
참고로 Corea라는 표기는 안 사라졌다. 일제가 강제로 바꿨다면 사라져야 정상일텐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라틴계
국가에서는 아직까지도 Corea로 쓰기 때문에
일제가 C를 K로 바꿨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다. 6차 교육 과정
국사 교과서에서 보이는 외국의 만평에서도 KOREA와 COREA가 혼용된다. 고로 C를 K로 바꿔도 순서 차이는 없다.
결정적으로 당시
경술국치로 인해 대한제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후, 일본이 한반도를 지칭하던 명칭은
조선(Chosen, ちょうせん:쵸-센)이었다.
게다가 정작 일본이 자국명으로 원했고 지금도 내심 바꾸길 원하는 영문명은
중국어로 여과된 재팬/
지팡구(Japan)가 아닌 자국어 발음
닛폰(Nippon)/니혼(Nihon)이다. 만약 일본이 서방에 Corea를 Korea로 바꿔놓을 정도의 입김이 있었다면 그 전에 자국의 지칭어부터 교정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조선 왕조는 C건 K건 상관 없이 '코리아'라는 영문 국호에 부정적이었다. 조선이나 대한이라는 공식 호칭을 두고 이미 500년이 지난, 그것도 조선왕실이 통치 명분을 확보하고자 철저하게 짓밟고 부정했던 전 왕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그래서 대한제국은 공식 영문 호칭을 'Empire of Dai Han'으로 정하고 이를 사용해 줄 것을 외국 공사관에 요청하였으나 무시당했다! 이후에는 '코리아'의 사용을 묵인하기는 했으나 대내적으로는 끝까지 'Dai Han'이라는 호칭을 고수하였다.
그리고... 저런짓을 하려면 당연히 돈이 엄청나게 든다!!
당장 기존의 지도를 바꾸고 전 세계를 상대로 홍보를 벌여야 하니 당연지사.
그리고 이런 엄청난 작업을 하면 어딘가에 기록이 남아야 하지만 일본 측에도, 대한민국 측에도, 그리고 그 대상이었던 서방 국가들에게도 이것과 관련된 기록이 전혀 없다.
8.짜장면을 한그릇만 시키면 침을 뱉는다.
중국집에서는 짜장면 한그릇만 배달시키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므로, 이런 주문이 오면 분풀이 삼아서 침을 뱉어서 갖다준다는 이야기다.
이런 소문이 도는 것은 가게 입장에서 짜장면 한 그릇만 배달하는 것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손님과 주인 양쪽에서 서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짜장면은 중국집의 가장 저렴한 메뉴로 마진 역시 가장 적은데, 이걸 한 그릇 배달 주문으로 시키게 되면 무료 배달이 원칙인 중국집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다. 특히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간대에 이런 주문이 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손님 입장에선 뭔가 음식에 해꼬지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런 불안감이 이같은 괴담의 확산을 부추기게 된다. 실제로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대단히 유명한 도시전설로, 짜장면 외에도
김밥,
피자 등 배달 영업을 하는 음식점의 배달 가능한 최소 단위의 주문에는 항상 이런 말이 따라붙어 '싼 음식을 시키면 침을 뱉어서 갖다준다'는 믿음은 거의 기정 사실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지만 신빙성 자체는 매우 낮다. 전형적인
카더라를 통해 퍼지는 소문으로, 이런 이야기의 특징은 실제로 겪어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음식을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침을 뱉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고,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런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중국집의 영업 체계는 분업화돼 있는데, 주방장은 주문 들어오는 음식 만드느라 바쁘고 전화(홀서빙) 담당은 주문 받고 음식 나르느라 바쁘고 배달원은 음식 배달하기 바쁘다. '매상에 득도 안되는 짜장면 한 그릇을 시켰으니 침을 뱉어야지' 하고 생각할수 있을만한 프로세스가 작동이 안 되는 것이다. 그 많은 한 그릇 배달 주문에 일일이 침을 뱉는다는 것은 너무 번거로운 일이고, '한 그릇 배달시키면 침 뱉는 집'이라고 소문이 나면 바로 문 닫아야 하는데 알량한 분풀이를 위해 누가 그런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겠는가.
이 같은 믿음이 바람직하지 못한 것은 이런 편견이 업계 전체의 인상을 나쁘게 만들고 일종의 직종 차별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계 종사자들은 일반적인 선에서 양심을 벗어나지 않고 상식적으로 일한다. 가짜 기름을 넣는 주유소가 일부 있다고 해서 모든 주유소가 그렇지는 않고, 잔반을 재사용하는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모든 음식점이 그렇지는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그나마 가짜 기름이나 잔반 재사용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짜장면에 침을 뱉는 중국집은 실제로 발각되지도 않았고 공론화된 적도 없다.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일을 기정 사실처럼 믿으면서 '한 그릇 시키면 침을 뱉는다', '앨리베이터가 고장난 아파트에서 짜장면을 시키면 침을 뱉는다', '중국집 배달원에게 잘 먹었다고 인사하지 않으면 다음에 침을 뱉어서 갖다준다' 등의 소문을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특정 업계 종사자 전체의 격을 떨어뜨리고 편견의 피해자로 만드는 일이다.
게다가 2010년 이후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에 한그릇만 배달한다고 싫어하면 장사 못한다. 무엇보다 이제 짜장면 1그릇이 저렴한 가격도 아니다
물론 뱉을 수도 있겠지만 혹여나 들킨다면 그 손님을 놓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정신나간사람이 아니고서야 그런짓을 할리가 없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퉤퉤버거
9.클릭 잘못해서 입대
디시인사이드의 밀리터리 내무반 갤러리 에서 누군가가 "클릭 잘못해서 입대"라는 글을 올림으로서 시작되었으며 글은 2007년 5월 20일에 올라왔지만 화제가 된 것은 2011년이다. 대한민국 남성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군대에 대한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예를 들어 한군두) 내용인지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2011년 12월 7일,
병무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에 대해 공지사항으로 해명하였는데 당시 올라온 글은 낚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병무청은 2008년 8월부터 공인인증을 거치고 있으며, 입영희망월부터 3단계 재확인 절차를 반드시 준수하고 있고, 선택시 과실이 입증된 경우에는 다시 재신청하면 취소가 가능해졌다고 하니 앞으로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는 도시전설이라 할 수 있다.
07년이니 가족 혹은 본인의 클릭미스로 신청하고, 바로 입대 할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학생 등 입영이 자동으로 연기되는 자가 입영날짜 신청하면 입대 2일전에 취소가 가능하고 하루전이라도 병무청에 전화하면 실제로 취소가 가능했다.
혹시나 저런 비슷한 사태가 일어나면 그냥 병무청에 전화하자. 디시나 다른 커뮤니티에 물어 보았자 해결책이 나올리는 없고 잘못하면 그렇게 헛짓하는 중에 취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처벼러 수정도 못하고 입대해야 된다.
10.팥죽송은 사탄의 노래
보통은 2003년에
영국인 애니메이터 Jonti Picking이 만든 플래시
"badger badger badger" (혹은 "badgers")의 삽입곡을 가리키며 플래시가 퍼지자 인터넷을 강타한 중독성있는 노래.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머슈름~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머슈름~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머슈름~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오 스네이크! 오 스네이크! 오오오~ 스네이크~ 오~ 스네이크~ 오오오~ 잇츠 어 스네이크~팥죽!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머슈름~(이하 무한반복) |
이란 가사를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가
'백마스킹'을 이용한 악마의 노래라며 윈도우 녹음기 같은걸로 뒤집어 들어보면 "스네이크"부분이 사탄을 뜻한다' 라는 글을 올려 일파만파퍼져나가고 때맞춰 '팥죽송에 심취한 중학생이 자살했다' 라는 인터넷 기사가 퍼져나가 인터넷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MBC 모 프로에서 이 소식을 듣고 직접 제작사까지 취재했으나
둘다 개구라로 밝혀졌다. 참고로 원래 가사는 팥죽이 아닌 'Badger(
오소리)'이며, '스낵'은 'Snake'다.
한때 인터넷에서는 이 플래시가
이라크전을 빗댄 것이며 오소리의 동작은 낙하산을 조작하는
미군의 모습, 버섯은
원자폭탄 투하에 의한 버섯구름, 그리고 뱀은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의미한다는 설이 돌아다니곤 했다. 사실 진짜 이유는 그저 버섯과 뱀이 오소리의 먹이이기 때문. 제작자는 "아무 의미없다. 그냥 심심해서 만
들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Badger'가 12번 반복되는데, 이는
예수의
12사도를, 'Mushroom'은 버섯이 아니라 'Mush+Room'의 합성어로, 이는
카오스화된 세상을,
뱀은
성경에서 이브를 유혹한 바로 그 뱀을 뜻하며, 이는
적그리스도에 의한
종말을 예언하는 노래라는 등의 온갖 해괴한 해석들이 인터넷에 넘쳐났다.
제작자의 말로는
Snake 부분이 120여번 나오면 노래가 끝난다고 한다...
흠좀무. 실제로 들어볼 경우 대략 2시간 정도가 경과한 느낌을 받으며,
무섭다.
참고로 '진짜로' 호러버전으로 제작된 팥죽송 2는 MBC의 전화상담 이후 진짜로 애니메이션 전체에서 악마의 기운스러운게 느껴지도록 만들어보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제작진도 즐기고 있는건가!
단점으로는 플래시를 반복 재생하다보면 점점 싱크가 어긋난다. 그러나 이후에 나온 작품들은 이런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 플래시를 끝까지 들으면 언어기능에 장애가 생긴다거나, 끝까지 듣다가 죽은 사람이 있다는 등의
도시전설이 따라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