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녁 쯤 가서 앉아있다가, 열두시가 넘어서야 얘기를 마무리하고 다같이 나왔어요.
긴 이야기를 나누었고 또 늦은 시간이라.. 침착하게 정리한 다음에 내일쯤 글을 올리자고 했으나
일단 다녀왔다는건 알려드려야 될 것 같아서 글 씁니다.
사모님 말씀도 들었고, 일하시던 두 분도 오셔서 저희랑 얘기하셨고
그리고 코코치즈님과 결사님도 오셔서 다 확인시켜주시고 해명 해 주셨어요.
모든 것을 낱낱히 확인하고 싶었으나,
사모님께서는 이제 사람들도 알아주고 정리가 되어가는 듯 하니,
그냥 더 이상 일 벌리지 않고 가게 운영에 집중하고 싶으신 듯 하셨어요.
적어도 말투나 표정에서 묻어나오는 느낌은 그랬습니다. 지쳐보이셨어요..
냥이들은, 걱정하시던 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사모님이나 도와주신 여러분들이 돌봐주고 계시고
라떼는 두분이 데려가셨습니다. 집안에 들일 여건은 안되지만 한 마리 거처는 마련하실 수 있다셨어요.
다른 냥이들에 대해서는, 카페와 계속 함께 했던 아이들에 대해서는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지만
카페를 시작한 후에 맡겨주신 아이들에 대해서는.. 이전 주인분들의 의사에 따르고싶다 하셨습니다.
두분이 카페에서 일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서 믿고 맡겨주신 아이들이니,
이전 주인들의 의사에 따라 아이들의 거취를 결정하고 싶다 하셨고, 사모님도 동의하셨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데려온 아이들의 거취는 이전 주인분들께 연락 후 차차 상의하여 결정되지 싶네요.
사실 저는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지는 않았고, 거의 듣기만 한 입장이라...
제가 지금 당장 전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이정도이지 싶습니다.
대화를 주도하신 분들은 좀 차분해 진 후에 글을 써주신다 하셨으니
지금은, 모두 다 만나서 얘기했고, 라떼는 데려갔다는 사실만 전해드릴게요.
그리고 혹시나 대화하신 분들이 글 남겨주신 후에
추가할 부분이나 객관적이지 못하다 싶은 부분이 보이면 댓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상황 알고싶으셨던 분들껜 죄송해요...
사실 저도 지금 복잡해서.. 겨우 정리해서 이만큼 썼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