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졸렬한 포니 번역)마이 리틀 포니 공식 코믹스 제 14권
게시물ID : pony_57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뮤식의노예
추천 : 16
조회수 : 382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2/24 15:38:11



























오그라드는 연애이야기에는 내성이 없는 바람에 이런 이야기를 번역할때마다 손발이 안 펴져서 고역입니다. 원문에서 최대한 오그라드는 테이스트를 희석시키는 것도 고역이고..

그나저나 죄송합니다. 크리스마스도 다 되어가는데 염장 지르는 이야기나 보여드리고... ㅋ


각설하고


이번 작화가는 브랜다 힉키가 맡았습니다. 13권과 마이크로 코믹스 애플잭편을 작업한 작가지요.

개인적으론 뭔가 용두사미로 끝나게 되어 아쉬운 에피소드였습니다. 발굽수염 선장이 보물을 안 찾으면 웨비 존스가 잡아가네 어쩌네 했던건 그냥 농담이였었나..


그리고 이번에 등장한 마어(mermares)는 사실 뜬금없이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G1때의 시포니들도 있었지만, 더욱 더 정확한 리퍼런스는





미국에서 발간된 마이 리틀 포니 그림책 "반짝이는 바다 아래" 라는 책에서 따온 걸겁니다. 그림체 빼곤 전부 똑같이 생겼죠?

대충 아쿠아스트리아의 말장난 참 저렴합니다 그려 왕 레오가 트와일라잇에게 아쿠아스트리에서 열리는 행사 초대장을 보내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당연히 트와일라잇은 다섯 친구들도 데려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물속에서는 아가미를 달고 있지 않는 한 숨을 쉴 수 없겠죠. 그래서 트와일라잇이 친구들에게 마법을 걸어줬습니다.






트와일라잇이 친구인..(중략) 아쿠아스트리아에 함께 가줄거냐고 물었답니다. 

"봐봐!" 트와일라잇이 설명을 시작하는군요.

"마법 주문을 하나 걸어줄게, 이 주문만 있다면 물 속에서도 물고기들처럼 숨을 쉴 수 있어. 지느러미도 생기니까 빠르게 해엄칠 수도 있고 말야."

유니콘의 뿔이 순간 반짝 하더니! 모든 게 순식간에 끝났답니다!

(후략)





그림체는 무진장 괴리감이 들지만, 어쨌든 같은 마법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왜 의족에 지느러미가 돋아나는 걸까요.;;





트와일라잇과 그 친구들은 반짝이는 바다 항구에 도착했답니다. 레오 왕이 보낸 매가오리를 타려고 말이지요. 매가오리는 산호가 흐드러지게 나 있는 해저의 절벽 사이를 우아하고 신속하게 해엄쳐갔답니다.

"쩌 매가오리 말인데, 가가 포니빌까지 날아가믄 어찔 거 같나?" 애플잭이 말했어요.

"우와! 그것도 진~짜 멋질 것 같은걸? 잠깐만 그러기 전에 매가오리씨를 좀 웃겨줘야지~"

핑키 파이가 깔깔 웃으며 대답했답니다.

그리고 매가오리도 나옵니다.






역시나 그림체는 괴리감이 쩔지만 어쨌든 저 그림책에 나왔던 본어(本漁)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들 묘하게 구면인 것도 같구요..






그림책 자체는 준수하고 이쁜 편입니다. 다만 원작의 귀염귀염한 생김새에 비해 묘하게 괴리감이 쩔게 묘사되어서 약간 거부감이 들 뿐이지만 말이죠.

어쨌든 이런 소재를 재활용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달에 나온 포니 코믹스 번역은 다 끝냈습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 따로 해두기로 결정한 일들을 해치울 차례로군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