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의 엄살? "재보선 승리 기준은 1석 이상"
국민일보 | 임성수 기자 | 입력 2015.02.24 11:24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은 24일 국회의원 지역구 3곳에서 치러지는 4월 보궐선거의 승패 기준으로 1석 이상 확보를 제시했다. 모두 야권 성향 지역구인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엄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 사무총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일단 3석을 다 얻었으면 좋겠으나, 의 미있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1석 이상은 승리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야당 후보가 난립돼 있는데다 현역 의원이 전부 다 통합진보당 출신이어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1석 이상 확보가) 최소한 의미있는 승리라는 것은 당 내부적으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궐 선거구인 광주 서구을, 서울 관악을, 성남 중원 등은 직전까지 모두 야당 의원의 지역구인데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너무 낮은 목표치라는 평가다. 지난해 7·30 재보궐 당시 안철수 전 대표가 "원래 우리가 갖고 있던 곳에서 현상유지만 해도 선방"이라고 말하자 당내 반발이 일었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