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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안좋은 생각까지 하게되요..
게시물ID : gomin_578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prY
추천 : 1
조회수 : 1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05 00:43:08

얼마전까지만해도 고게에 죽고싶다.힘들다.외롭다.이런 글이 올라올때마다 이해를 할수가 없었어요.

 자기만 힘든게 아닐텐데..왜저러지?그랬었는데..오늘은 제가 이런글을 쓰게 되네요.

올해 나이 28살.어린 나이도 아닌데 힘들다고 울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하고..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그러네요...

제가 지금까지 무엇을 하며 산건지 너무나 후회가 되는 날입니다.

얼마전에 집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집에 다녀왔어요.지금까지 너무 평범하게 살아왔던 가족이였기에 지금 겪고 있는 일이

너무 충격적이고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집에 일이있고 난뒤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던것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건데..가족도 원망스럽고 제가 어릴때 돌아가신 아빠도

원망스럽고,그 누구하나 도움의 손길 뻗어주지 않는 친척들도 원망 스럽습니다.어머니는 형제분들이 안계셔서 외가쪽은 아무도 안계시고

아빠쪽 친척분들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난뒤부터 저희 가족과 연락조차 안하거든요.엄마가 아빠 돌아가시게 했다면서요..

그게 아닌데..그렇게 생각하는 친척분들이 미워 저희도 연락을 안하고 살고있는데 오늘은 친인척분들 붙잡고 제발 도와달라고 울면서 빌고 싶네요.

아빠는 암으로 돌아가셨어요.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아빠 돌아가시고 엄마는 충격에서 못헤어 나오신건지 몸이 많이 안좋아지셨고

어린 나이에 오빠가 가장 노릇을 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않고 너무 무리하게 일을 한 탓일까요..하나 있는 오빠까지..하..

암이랍니다..너무 기가차고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나오더군요.병원에 입원해서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를 빡빡 밀어버린 오빠를 보니

참..왜그렇게 힘이 빠지던지요..머리숱이 참 많아서 어릴때부터 많이 부러워했는데..

한동안 엄마한테는 비밀로 했습니다.몸도 안좋으신데 충격까지 받으시면 어떻게 될지를 몰라서요..

시간이 흐르고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말씀을 드렸습니다.너무 속이 상하신건지 그냥 다 같이 죽어버리자는 말까지 나오시더군요.

엄마를 겨우 진정 시켰는데..지금은 제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그냥..모든걸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그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지금까지 어떻게 산건지 마음을 터놓을수 있는 친구하나 두질 못해서 여기에다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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