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선 지지율 더 내려가는 게 목표.. 제 관심은 서울과 행정뿐"
게시물ID : sisa_578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3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24 22:37:53

→최근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떨어졌다. 박 시장이 행정만 하고 정치는 안 해서라는 지적이 있다.

-저는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 목표다. 행정만, 서울만, 민생만 잘 챙기려고 한다.

→지지율이 떨어지면 시정에 집중하기 어렵지 않나.

-서울시장으로서의 지지율은 높아지고 있다. 이제 (2기) 임기 6개월이 지나서 시작하는 마당인데, 지금부터 시정에 전념해 성과도 내고 민생도 보살피고 이런 일을 해야 사람들이 좋아한다. 제가 턱없이 대선 주자로 나서고, 그러는 걸 좋아하겠나? 제 마음은 그런데 자꾸 언론이 그러니까.

→어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만났는데, 당 운영과 관련한 말씀을 나눴다. 앞으로 당 운영에도 관심을 둘 생각인가.

-각자의 책임이 있다. 여의도의 문제는 여의도가 책임지고, 서울시는 제가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당도 잘돼야 시장도 여러 가지로 좋다는 점에서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말씀 드렸다.

 

(중략)

 

→문 대표와 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원론적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들었다. 시민운동 시절 낙천·낙선 운동을 이끌기도 했는데.

-저는 공천에 대한 권한이 없다.

→그래도 뜻이 반영될 수는 있다.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이 아닌가. 원칙과 성실, 합리와 균형이란 잣대가 중요하다. 온 국민이 다 보고 있지 않은가. 국민들은 누가 더 원칙에 맞는 공천을 하는지 다 지켜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공천에서 이미 많은 것이 결판난다고 생각한다.

→낙천·낙선 운동 때 기준은 뭐였나.

-과거 부패하고 역사적인 과오를 저지른 사람이 또 출마해서 국민의 정치적 선택권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일이 너무 크게 벌어져서 호랑이 위에 탄 사람 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박 시장은 문 대표와 경쟁이 아닌 협력하는 사이라고 했다. 이것은 2017년 대선은 문 대표가, 그다음 대선은 박 시장이 나서겠다는 뜻 아닌가.

-유도 질문에는 절대 안 넘어간다(웃음). 제가 일을 잘 수행해서 성공한 시장으로 남는 것이 당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협력이 있을 뿐이지 무슨 경쟁이 있는가. 각자의 역할이 있다. 경쟁구도로 몰고 가지 말자.

→대선후보 선호도 1위였다가 문 대표에게 밀렸다. 솔직히 속상하지 않나.

-오히려 좋다. 저에 대한 관심이 멀어져야 시정에 올인할 수 있다.

→문 대표가 2017년에 대선 후보가 되면 적극적으로 지지할 생각인가.

-그럼요.

→문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정치는 각종 이해관계와 갈등, 분쟁 등을 용광로에 모두 넣어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 한 사회를 통합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정치는 분쟁과 갈등을 유발해왔다. 정치의 본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점에서 봤으면 한다.

 

(중략)

 

→문 대표와 지방자치의 확대방안을 얘기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있을까.

-나는 우리나라가 '절반의 지방자치'를 한다는 표현을 쓰는데, 김관용 경북지사는 '2할짜리 지방자치'라고 하더라. 지자체는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정책이 더 피부에 와 닿는지 중앙정부보다 더 잘 안다. 여기에 예산과 권한을 더 배정하는 것이 결국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크게 보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조직에 대한 권한 문제도 있다. 현재 서울시는 국장 숫자가 16명으로 제한돼 있다. 인력운용의 방만함을 막기 위한 총액인건비제도도 있는데, 중앙정부가 간섭해야 하는가.

→예컨대 어떤 자리에 국장이 필요한가.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만 해도 큰 조직이다. 예술국장, 스포츠국장, 관광국장이 각각 있어야 한다고 본다. 설 명절에 12만명의 유커(중국 관광객)가 서울을 방문했다. 이들을 만족시키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국장급이 서울시 관광을 책임져야 한다. 파리는 부시장이 26명이고 베이징은 8명, 도쿄는 5명의 부시장이 있다.

→서울시는 부시장이 몇 명 있었으면 좋겠나. 필요한 분야는.

-적어도 5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새로 부시장 자리가 생기면 관광을 맡길 수도 있고, 경제분야, 대외관계 등도 맡길 수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서울시는 이미 현장에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정책을 하고 있다.

-국민이 동의하고 필요하다면 증세를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필요성에 대한 동의를 얻는 과정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난 연말까지 7조 2800억원의 채무를 줄였다. 우리 스스로 방만하게 운영되는 것은 없는지, 낭비는 없는지, 채무를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증세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증세를 한다면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고소득에 대해 누진적으로 세금을 내놓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원칙이다. 독일에서는 중산층이 자기 급여의 절반을 세금으로 낸다. 그래도 독일인들이 조세에 대한 저항감이 없는 것은 공공기관과 공공기관을 담당하는 지도자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임기를 마쳐도 7년을 한 셈이 된다. 한 더 도전할 생각이 있나.

-7년을 하면 최장수 시장이 된다. 제가 다시 도전한다고 하면 (시민들이) 당선시켜 주겠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지 않나.

-한 시대에 철학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대표가 돼 정책을 충분히 녹여내려면 기간이 필요하다. 브라질의 쿠리치바는 웬만한 사람들은 가보는 세계적인 도시이다. 자이메 레르네르 쿠리치바 시장은 3선을 할 수 없어 재선을 통해 8년을 일하고 한 번 쉰 뒤 다시 또 시장이 됐다. 12년의 재임 동안 눈부신 성과가 있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10년 넘게 시장을 지냈다. 마음 같아서는 계획을 다 실현하려면 100년은 더 필요한 거 같다. 만약 50년 전에 시장을 했다면 서울을 더 빛나는 도시로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도 있다.

→박 시장이 3선 도전을 시사했다고 제목이 나가도 되겠나.

-이왕이면 100년을 하겠다고 해달라(웃음).
 
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newsview?newsid=20150224031739180


------------------------------------

진심 느끼는 생각이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닌 정몽준씨가 서울시장되었다고한다면 정말 끔찍했을겁니다.

요즘 서울시청 주변 돌아가보면 박원순 시장에 대해 비난하는 내용의 플랜카드,현수막등등 막 나붙더군요.  그런데, 뜯어보면 대부분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 봉사단, 무슨 이상한 기독교 단체(반공을 내세우는 기독교), 한국노총 등 이런곳들이 주류..

 

그런데, 만약 정몽준씨가 서울시장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제 개인적으로 정몽준씨는 국회의원 활동하면서 의정활동 한 게 거의없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이 사람 자기 지역구 동작을 지역구에서 공약 사기치고 그랬죠.(대표적으로 뉴타운 공약 사기. 이거 때문에 선거법 위반 벌금 70만원이었나? 실형 받았던걸로 기억. 의원직은 가까스로 면했던..) 만약, 이런사람이 진짜 서울시장 되었으면 복지공약은 대거 축소되고, 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하고 마찰,갈등이 심해졌을것이고.. 광화문 광장에 세월호 유가족분들 천막 이런거 애시당초부터 없었을것임.. 

 

또한, 무슨 집회 자체도 원천 봉쇄되었을것이고..

 

오세훈 시즌2 처럼 말이죠..

 

이거 생각하면 진심 박원순 시장인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박원순 시장에 한가지 섭한 소리 좀 하자면. 극우단체들이 犬소리들 내뱉는 것.. 이건 좀 법적으로 쎄개 밀고나갔으면하는게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를테면 이재명 성남시장 처럼... 너무 봐주고 너무 착하게 나가니깐 요즘 서울시청 청사 부근을 비롯해서 엄마부대,어버이연합등에서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난 부분이 말같지도 않은 소리들 마구 내뱉고 다니더군요. (대표적으로 엄마부대 봉사단의 주ㅇㅅ씨 같은 꼴통인간.. 아름다운재단 불법 자금 어쩌고 떠들면서 검찰 고발 ㅈㄹ 떨고 그랬던거. 그거 검찰에 무혐의 남.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113181906218 )


이밖에도 북아현숲 파괴 어쩌고 ㅈㄹ하는거부터 공관 28억 전세 이런걸로 걸고넘어지는등 온갖 말같지도 않은 犬소리들 늘어놓고 ㅈㄹㅈㄹ...

이런거 가만히 있으면 안되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처럼 '행동,표현에는 자유가 있는데, 악의적인 허위사실 명예훼손 매도'이런거는 좀 응당한 책임을 지도록 그런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