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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짜증나네
게시물ID : diet_57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래가고싶다
추천 : 3/5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9/26 02:54:08
사진은 최근사진

작년에 9개월간 12kg 빼고 운동 좀 쉬었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했음

(70 -> 58. 대학때까지 엄청 말랐다가 회사 다니면서 진짜 많이 살찜.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었었음. 회사 그만두고 감량한 것)  

근데 식이조절 안 하면서 운동만 꾸준히 했더니 한 달 사이에 2키로가 늘어나서 지금 165cm/60kg

근육량도 늘었지만 지방도 늘어서.. 뭐 괜찮음 이해함. 제대로 하자고 마음먹고 5일째 식이요법 병행중

몸에 안 좋은 건 아예 입에 안 대고 있고, 저녁은 스킵하거나 아주 조금 먹고 헬스장 감

오늘도 체육관에서 다른 남자들 기구에 앉아서 폰만지고 놀 때

나는 20분 유산소 40분 웨이트 빡세게 하고 보람차게 체육관을 나섬

남친을 잠깐 봤는데

앉아있어서 살 접혀있을 때 허리랑 배 만져보더니 존나 뭐라고 하네

남친은 맞는 말 한 거 알고 있는데

난, 예전까지는 헬스장 한 달 끊어놓고 2주 나가고 안나가곤 하던거

이젠 꾸준히 나가니까 그걸로도 성취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스스로가 진짜 대견했음

식이요법도 시작했으니까 운동만 열심히 하면 곧 대학때처럼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기분좋아하고 있었음

근데 그 말 듣고 나서부터 눈물나려는거 참고있음 아 지금은 눈물 나네

나 더 날씬해지면 자기 찰까봐 무섭다고 했지?

진짜로 그런다면 그건 평소에 오빠가 내뱉는 말들 때문일거야. 다른 어떤 것도 아니라.

난 요즘 내가 많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점점 꾸준히 뭔가 하고 있다는 게 자랑스러워

이런 작은 성취들이 모여서 큰 결과가 나올 거라는 것도 알아.

그리고 여기에 만족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지금의 나에 만족하든지 말든지 상관없어

나한테 완벽을 요구하지 마 나도 똑같이 굴어버리는 수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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