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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하는 '친일'도로, 사라지는 '항일'도로
게시물ID : sisa_578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이야기
추천 : 8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25 13:02:39

잔존하는 '친일'도로, 사라지는 '항일'도로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225060304503


1. ◇ 친일의 자취 인촌로 조방로…"명칭 변경 어려워"

  1)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 '인촌로' 와 김성수의 고향인 전북 고창군에 '인촌로'
     - 인촌은 고려대학교 설립자 김성수의 호(號)


    -. 문제는 김성수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지난 2009년 친일 인물로 규정.
    -. 일제 강점시기 전국 일간지에 조선총독부의 태평양전쟁 동원을 위한 징병과 학병을 찬양하며 선전·선동을 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기고.
    -. 성북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한 민원이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에 바뀌기는 힘들 것"이라며 "재판에서 친일파라고 최종 결정된다 해도 현행법상 구에서 도로명 주소를 변경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 부산 범일동 시민회관 인근 도로가 '조방로'.

       -. 1968년 사라진 '조선방직'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일제가 면사방직과 판매를 위해 설립한 조선방직은 시민지 시대 우리 민족에 대한 가혹한 노동탄압으로 악명을 떨쳤다.

       -. 이 때문에 1943년 조선방직 파괴를 시도하다 체포된 독립운동가 이광우의 아들이, 1인 시위를 하면서까지 명칭 변경을 요구했지만 그 이름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

◇ 항일의 뜻 새긴 도로명, 있던 것조차 사라져

↑ '명동우당길'은 2010년 도로명 주소 체계화에 따라 '명동11길'로 변경.

서울 중구청은 지난 2007년 YWCA 정문에서 을지로로 이어지는 길을 '명동우당길'.

항일무장투쟁에 전 재산을 바치며 만주에 독립군지도자 양성을 위한 신흥강습소(이후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이회영의 호를 따, 그의 집터 인근 도로를 명명한 것.

하지만 2010년 서울시의 도로명 주소 체계화에 따라 '명동11길'로 변경돼 '우당길'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참에 전국 도로명을 독립투사들의 이름이나 호로 바꾸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을듯. 어차피 현행 도로명 주소는 인기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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