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한달 휴대전화 요금으로 20만달러(약 2억2000만원)를 낼 처지에 놓였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사는 셀리나 애런스가 받은 천문학적인 요금은 청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는 남동생 때문이다.
문제는 애런스의 남동생 샤미르가 방학때 캐나다에 간 것에서 시작됐다. 평소 문자로 의사소통을 해왔던 샤미르가 캐나다에 머무는 동안 데이터로밍을 계속 켜두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플로리다 지역방송인 WSVN-채널 7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애런스는 “처음 고지서를 받았을때 너무 놀라 몸이 떨리고 눈물이 났다”며 “마치 세상이 끝난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좋은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액수의 휴대전화 요금을 내가 모두 지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20만달러가 나올만큼 통화하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애런스는 두 남동생의 요금을 포함해 보통 175달러(약 20만원)가량을 휴대전화 요금으로 지불해왔다.
이 사연을 들은 통신사 T-모바일은 애런스의 통화요금을 2500달러(약 280만원)로 감액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T-모바일 대변인은 “그 요금(20만달러)은 정확하지만 애런스가 처한 상황이 특별한 경우임을 고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T-모바일은 애런스의 요금인하와 동시에 지불 기간을 6개월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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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성초롱기자
http://www.fnnews.com/view_news/2011/10/19/111019104417.html 우리 나라 였음 어떻게 됬을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