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워온건 아니고 부모님께서 데리고 오셨네요.
이미 집에 2마리나 키우고 있는 중이라 외면하려고 하셨는데 조깅하는 내내 따라오는 강아지가 너무 안쓰러웠는지 결국 데리고 오셨어요ㅠㅠ
점심에 비까지 내리고 집에 데리고 오니깐 흙투성이에다가
산에 버려졌는지 몸에 도깨비바늘이랑 이상한 성게같이 생긴 가시달린 것을 몸에 붙이고 와서 씻기면서 다 떼줬어요.
씻기고 난 모습이예요ㅎㅎ
이쁘게 찍고 싶었는데 자꾸 헤드뱅잉을 하는 바람에...ㅋㅋ
결국 목덜미잡고 찍었어요ㅎㅎ;;
생긴건 2-4개월밖에 안되보이는데 뭔가 예전집에서 엄마밥 다뺏어먹었을 거같은 패기가 느껴지는 저 배봐봐요ㅋㅋㅋㅋ완전 불룩
걸을 때마다 출렁출렁~~
나중에 보니깐 멍멍이 뒷발가락이 6개더라고요. 그래도 걷는데 이상이 없는 걸 확인 하고 나니깐 안심이 됬네요.
다 씻기고 나서 하루종일 굶었을 멍멍이를 위해 사료반컵이랑 개껌하나 물려줬더니 살살 잠이 오던지 이제 자요.ㅎ
내일 아침에 강의 듣기전에 동물병원이나 한번 데리러 가야겠어요ㅎ
그나저나!
저희집에 키우는 진돗개 두마리가 있는데요 1살짜리 첫째는 반겨주는데 5개월밖에 안된 둘째가 새로데리고온 멍뭉이를 경계하면서 짖네요.
몬된것 벌써 텃세부리나봐요ㅜㅜ 어떻게 하면 서로 잘 지낼 수 있을 까요ㅠㅠ
마지막으로 우리 첫째 둘째 사진 투척하고 갑니다. 빠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