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가 있어요 

얼마전에 문자하다가 눈온다고 우산없다고 데리러 오라하고 

안간다니깐 그럼 퇴근안한다 하고

계속 그러다 근처까지만 오면 마중가는걸로 타협보고 

또 얼마전에 영화보여준데서 영화보고 밥도 사주길래 얻어먹고

엊그제는 바다가기로 했었는데 

전날 반 단합대회땜에 술퍼먹고와서 피곤해서 못간다 하니깐

뭐라하길래 결국 갔어요 저녁때쯤 출발

밤  12시에 도착해서 해뜰때까지 차에서 잘려 했는데 

제가 불편해서 잠 못자고 자꾸 뒤척이니깐 

잠자기 불편하면 방잡자고 해서 

방잡고 누나는 침대에서 자고 나는 바닥에서 자고

해뜨는거 보고 와서 다시 잠자려 하니 침대 춤다고 하면서 

나보고 침대에서 자라길래 제가 침대에서 자고 누나가 바닥에서 자고

그리고 오늘 집에 왔는데

뭘까요 이상황 도대체??? 

저 애완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