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newsview?newsid=20150225193305418&RIGHT_REPLY=R5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우리 국민 DNA 속에는 예술적 감성이 풍부하고, 핏속에 흐르는 끼가 있는 국민"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찾아 융복합 공연 3편을 관람한 뒤 문화계 창작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국민이, 창작자가 가진 끼와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는 환경을 만들면 우리나라 도약을 또 한 번 이루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공연 전문가. 창작자와 대화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하나로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열린 융. 복합 공연을 관람한 뒤 전문가 및 창작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태양의 서커스'도 상당히 소박하게 시작해 아주 세계적인 문화콘텐츠가 됐다"며 "우리도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고, 끼가 많은 국민과 창작자들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은 문화와 IT, 문화와 산업이 융합해 엄청난 부가가치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라며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굉장히 좋은 스토리가 역사적으로 많다. 외국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특이한 것"이라며 "호동왕자, 심청전은 외국에서도 공연을 했던 것으로 아는데 외국에는 별로 없는 스토리고 그것을 잘 해석하면 기가 막힌 창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다"고 밝혔다.간담회에 앞서 박 대통령이 관람한 공연은 밴드와 뮤지컬이 결합된 '도로시 밴드', 글로벌 넌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의 개그와 음악 융합공연, 영상과 무용이 합쳐진 '아리아라댄스 프로젝트' 등 융복합을 주제로 한 것이었다.박 대통령은 "융합을 통해 기가 막힌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나오는 시대이기 때문에 오늘 공연을 보면서 다양한 장르가 융합해 스토리를 만들면 그게 또 새로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공연감상의 소감을 밝혔다.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브랜드 연구를 하는데 국민의 마음이 모아지는 브랜드를 내세우기 위해 공모해서 하기로 했다"며 "융합공연들이 국가브랜드를 높이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덕 문체부 장관도 "융복합 공연이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이것이 문화국가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 국가브랜드를 만들어낸다면 공동체 가치회복과 국민자긍심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