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뭐 애니 만화 이런 거 좋아하는 편이지마는
아는 사람 중에 저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서브컬쳐에 굉장히 조예가 깊은 사람이 있습니다.
만화, 애니, 라노벨, 동인
이런 쪽으로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포비아들하고 자주 충돌하곤 하는데,
애니, 라노벨 이런 거 전부 취미생활이고 자기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정당하게 즐기는 건데
취향존중을 안해준다면서 열을 내곤합니다.
그런데 그런 주제에 포니를 엄청 혐오해요.
저는 또다른 지인을 통해 포니를 접하고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뭔가 동심의 세계)
그 지인은 말성애자냐, 동물 가지고 헉헉대는 게 창피하지도 않느냐, 포확찢
막 이러면서 무시, 멸시를 엄청 해대더라구요.
참... 착찹한 게, 자기가 보는 것들은 취향존중 좀 해달라 그러면서
남이 즐기는 건 그렇게 무시 멸시를 하다니;;
그런데 요즘 애니게랑 사랑게랑 뭔가 싸움 일어났다면서요?
그걸 애니게가 모에화를 통해 유연하게 끝낸 걸로 아는데,
그건 물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애니게 사람들이 스스로 본인들은 워낙 취존 못 받는 일을 많이 겪어서 멘탈이 강해졌고, 포용력이 강하다
라고들 하시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포니게시판이 애니게시판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 이유가
애니게에서 포니글 올리면 막 더럽다 그러고 욕하고 반대주고
그래가지고 계속 포니 옹호하는 사람들, 포니 배척하는 사람들이 자꾸 싸우다보니
포니게시판 따로 만들어준 걸로 기억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렇고.. 인터넷 상에서도 그렇고.
취향존중 좀요! 라고 부르짖는 사람들이
자기들도 취향존중을 안해주니까는 마음이 착찹합니다.
포니 좋은데 ㅠ
포니 욕하는 사람들은 포니를 도대체 한번이라도 보기라도 한 건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