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면 복이온다는건 진짜 개쓰레기 낙관주의자들이 하는말이다
나도 어제까지만해도 이말을 믿었는데 이제 안믿을거다
진짜 뭐할때마다 그냥 내가조금더하지뭐 이생각하고 살았는데
뭔일이있건 내가참으면 둘다 웃으면서 본단생각에했는데
그렇게해서 나한테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
있긴 있지 주변사람들의 평판같은거 근데 그게 지금 뭔소용일까
난 대학교붙어도 지금당장 등록금낼돈도 없는데
아빠란사람이 내 등록금 몇배로 불려준다고 내가 중학교때부터 알바한돈 모아둔거
다 가져가고 그걸 다 말아먹어서 오늘 왔네
그래놓고 하는말이 더모아둔거 없냐가 말이될까 진짜
아진짜 내가 뭘 어떻게해야할까 갑자기 자신이없다
내주변애들은 다 근사한 아파트에서 수능봤다고 해외여행도가고 친구들끼리놀고
스키장간다고 계획세우고 연수어쩌고저쩌고하는데
난 반지하에서 알바하면서 대학교때쓸 노트북 장만하는게 소원이었는데
가뜩이나 알바자리 안구해져서 이제 더이상 면접보러갈 차비도 바닥나가는데
눈때문에 자전거타고도 못다니고 눈도 짜증난다
아진짜 아빠가 너무밉다 진짜밉다
엄마가 이제 천사가아니라 바보같다진짜
아빠가 사고로 죽고 엄마가 돈많고엄마행복하게해주는남자랑 결혼하면 좋겠다
아빠때문에 외할머니도 돌아가셨는데 왜 엄만 아빠랑 사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