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03분 기차를 타야하는데 20시55분
천안역 도착. 빠른 걸음으로 가면서
계단을 오르려는데 위에서 미친듯이
짐슴처럼 계단을 내려오는 한 남자가
있었다. 키는 170정도 뚱뚱해보이는?
90kg정도? 안경을꼈고 머리는 짧은
삼십대 후반에서 사십 초반으로 보였다.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얼굴 표정이
심상치않았고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다보니 버스 한대가 정류장에 있는걸
보고 버스 타려나보다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갔다.
계단을 다 오르고보니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좀 더 다가서서보니 한 아저씨가 쓰러져
있었다.나는 술취한 사람?내지는 노숙자
정도로 생각하고 시간이 없기에 급히
지나가는데 어떤 아저씨 왈~"어떤
남자가 때리고 도망갔어요" 이러네..
아~~ 아까 그놈이 이사람을 치고 튀었구나
쫓긴 늦었고 역무원도 없어서 그제서야
표 끊는곳에 뛰어가서 자초지종을 말하고
도망간 사람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인상착의를 말해주고 표를 끊었다.
혹시나 전번도 남기고왔다
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