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홀어머니 밑, 즉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담임 선생님이 부모님에게 꼭 보여줘야 한다? 하면서 반 전체에 나눠 주는
형편 어려운 친구전용 신청서를 받으면 그렇게 당혹스러웠습니다.
괜히 나대는 애들은 자기는 필요없으니까 쓰레기통에 버리고 하는데 저는 고이 접어 가방에 넣어야 했기에,,
왠만하면 받은 그 날은 교무실을 찾지 않았습니다. 괜히 티날까봐. 아니면 친구 청소나 도와주다가 애들 다 빠지면 가거나 그랬습니다.
중학생,고등학생 때는 선생님과의 면담? 같은게 길어져 곤혹스러웠습니다. 초등학생 때와는 다르게 가정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기도 하고
는 제 경험이고 이렇게 무료로 밥 타 먹은 저지만
전면 무상급식은 반대합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해서 밥 굶는 애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미 선별적으로 밥주고 있습니다. 예로 제가 있고요. 만약 혜택 못 받는 애가 있거나 한다면 그런 애들을 찾고 혜택을 주는데 세금을 써야 할 것입니다.
솔직히 급식 맛 없거나 한 날에 안 먹고 뭐 사먹으러 가는 친구들 주위에 많지 않았습니까?.. 제가 가난해서 하는 말인데 잘 사는 애들 밥 무료로 줄 필요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에어콘 틀고, 교재를 지원하는 등 더 가치 있는 교육 지원 방안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