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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화갑이 무슨 낯으로 DJ 뵙겠는가?”
게시물ID : humorbest_578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57
조회수 : 3838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06 13:17: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06 07:58:46
http://m.media.daum.net/media/sisa/newsview/20121205205012929?RIGHT_COMMENT_TOT=R10

[한겨레]김옥두, '박 지지' 한화갑에 편지

"친구, 이러면 안 되지 않는가? 나중에 우리가 저세상에서 무슨 낯으로 대통령님을 뵙겠는가? 정녕 발길을 돌릴 수 없다면, 최소한 언제 어디서든 부디 더 이상 우리 대통령님을 거론하지는 말아주게."

(중략)

김 고문은 편지에서 "당에 대해서 서운한 점이 많은 것도 모르는 바는 아니네만, 그렇다고 자네가 평생 쌓아온 모든 것을 저버리고 그렇게 갈 수가 있는가? 자네는 민주당 대표까지 하지 않았는가? 한때 '리틀 DJ'로까지 불리던 자네가 이제 와서 이럴 수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뭉쳐 행동하는 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대통령님의 유언도 벌써 잊었단 말인가? 현충원에 계신 대통령께서 얼마나 통곡하시겠는가?"라는 질문도 했다.

김 고문은 < 한겨레 > 와의 통화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덕을 봤던 이들이 박근혜 후보를 따라 동서화합 하고 국민통합을 한다는 것이 될 말이냐. 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권노갑 상임고문도 통화에서 "3주 전쯤에 한화갑 동지가 박근혜 후보에게 간다는 소리가 있기에 불러서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한 동지는 '내가 여태까지 어떻게 살아왔는데 그런 일이 있겠느냐. 황우여 대표가 와서 그런 제의를 하기에 거절했다'고 하기에 내가 '잘했다'고 격려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권 고문은 "그런데 그다음에도 또 그런 소식이 들리기에 다시 물어봤더니 한 고문이 '박근혜 후보를 만났는데 고민중'이라고 하기에 '잘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를 끝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더라"고 비통해했다. 권 고문은 "이런 사실을 이희호 여사께 보고하니 여사가 침통한 심정으로 한숨만 쉬시더라. 나도 아무 말 못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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