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21206144816307
호루라기재단은 5일 저녁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1회 올해의 호루라기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공익제보 부문 본상인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수여했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올해 3월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 조작·인멸을 폭로해 전면 재수사를 이끌어내
국민의 알권리 신장에 기여하고 권력이 국민을 속이는 범죄 행위가 은폐될 수 없음을 경고한 공로가 인정됐다.
장 전 주무관
수상소감
"청와대의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사건을 몸소 겪으면서 두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 중 한 가지는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일은 참으로 고통스럽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힘없는 이가 양심의 소리를 내는 것 또한 무척이나 어렵다는 사실"
심사위원들
장진수 전 주무관을 올해의 호루라기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올해 있었던 공익제보 중 사안의 중대성과 사회적 파급력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졌다"
"상명하복을 중시하는 공직사회에서 발생한 내부고발이라는 점과 고발 대상이 청와대였다는 점,
평범한 공무원으로서 심한 회유와 압력을 받으면서도 고민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