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루스 베네딕트의 문화의 패턴이란 책을 읽다가
지금 현 상황이나 내 상황이나 너무 잘 맞아서
읽다가 소름


- 본문

비판의 필요성이 최고조로 달한 바로 그 시점에 우리는 그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비판을 해볼 생각이 없게 된다

이런 상태에 수정이 가해지는 것은 혁명이마 붕괴를 통할 때 뿐이다

질서정연한 수정의 과정은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

그것을 수정해야 할 세대는 공룡처럼 비대해진 제도로 적절히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세대는 제도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을 잃었기 때문에 이익과 손실의 관점에서 계산할 수 없다

상황이 파열점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아예 구제대책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생략...



1930년대에 쓰여진 책이라는데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는건 참 힘든가 봄
안 그래도 오늘 촛불시위까지 있다고 들었는데
제발 별일 없기를

- 글을 어디다가 올려야 할지 몰라서 일단 자게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