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폭력 등 가족한테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 경우 학창시절 공부를 항상 잘했고 별문제 없이 명문대에 입학하였지만 단 한번도 제대로 칭찬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혼은 엄청나게 났었죠.
어렸을적 아버지 비이커를 실수로 깼을 때 아버지가 무서워 집나갈걸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랬었습니다.
대학입학 후 이 문제가 해결된게 과외 2~3개 하면 생활비를 벌 수 있기에 평생 안볼 생각하고 가출하고 5일 뒤에 실종처리 할까봐 저 신경쓰지 마시라고 알아서 살겠다고 같이 살아봤자 서로에게 고통뿐이지 않느냐고 했더니 안그럴테니 무조건 들어오라 해서 일단 집에 들어갔고 그 이후로 제게 쏟아내던 아버지의 분노는 100분의 1정도로 줄었습니다.
운이 좋긴 했지만 그 때 아버지와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았다면 정말로 독립했을 것이고 그게 지속됐다면 평생 인연끊고 살았을 겁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부모님이 비상식적으로 화를 자주내도 참는게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닙니다.
화를 내는 건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듯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화낼 대상이 있어야 화를 내는 것이지 혼자서 벽에 대고 화내지 않아요.
같이 있는데 충돌하는 사이면 피하는게 정답인 겁니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죠.
어떻게 가족인데 피할 수 있냐구요?
가족이기 때문에 더 피해야 하는 겁니다.
자신이 부모님 옆에 있으면 있을수록 부모님이 화를 더 내게 되는데 부모님을 위해 옆에 있겠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성인이 되기전엔 힘들겠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는 독립을 하고 만나는 빈도를 조정하면 되는 겁니다.
부모님이 화를 낼 수록 만나는 빈도를 계속 줄여나가고 화를 내지 않으시면 빈도를 늘이면 되요.
물론 부모님이지만 인간 취급 할 수 없는 사람이면 그냥 잊고 지내면 됩니다.
서로간에 고통을 주는 관계는 가족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서로에게 피해입니다.
화내는 걸 받아주는게 효도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선입견을 버리기 바랍니다.